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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나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을 기반으로 명품 보습제 반열에 오른 글락소미스클라인(GSK)의 ‘피지오겔’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회사가 자진회수에 나섰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피지오겔 에이아이(AI) 썬크림에서 발암물질인 니트로스아민이 잇따라 검출됨에 따라 제조사인 GSK가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제조일자에 상관없이 에이아이 썬크림 전 제품에 대해 회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은 화장품에 쓸 수 없는 '배합금기' 원료다. 제조 단계에서 고의로 첨가하지 않더라도
방부제 등 원료성분끼리 반응, 유통 중 미량이 생성될 수 있다.
피지오겔은 지난 2002년 한국에 출시된 이래 병의원을 통해 유통, 판매 되면서 뛰어난 보습효과로 인해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은 제품.
알레르기 및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향, 색소, 방부제 등이 없는 3無 보습제로, 소비자들 사이에 일명 ‘명품’으로 인식돼 왔다.
특히 1개 당 4만원을 호가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아토피 자녀를 둔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피지오겔은 보습제 시장에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최근 피지오겔 판매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하 GSK) 측이 유통채널 다각화 방침을 정하면서 ‘명품’ 이미지에 빨간불이 켜진 것은 물론 의사들의 반감까지 산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