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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K모씨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른바 ‘1분 진료’에 대해 불만의 목소리를 내자 의료계가 반박하고 나섰다.
최근 K씨는 트위터를 통해 “목감기로 이비인후과에 갔다. 의자에 앉은 지 1분 만에 진료가 끝났다. 와 진짜 빠르다. 3800원을 내고 나왔다”고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1분 진료’ 등 짧은 진료시간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고, 진료시간 대비 진료비까지도 지적한 모습이었다.
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이 “호주에서 다이빙하기 전에 필수로 의사 진료를 받아야 했다”며 “ 의사가 고막 봐주고 몇 가지 물어보는데 약 1분 걸렸고 7만원이 넘는 돈을 지불했다. 3800원도 아까운 것인가”라고 반박했고 K씨는 다시 댓글을 달며 ‘1분 진료’를 지적했다.
그는 “환자로서 진심으로 진료 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다는 이야기”라며 “1분 안에 제 육체적 고통을 판단하고 치료까지 완료한다는 게 믿어지냐. 불완전한 장비로 미지의 바다에 목숨을 맡겨도 되는지를 판단하는 비용 7만원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고 응수했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K씨 의견을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진료의 가치를 단순 시간을 기준으로 삼고 평가한 것을 문제로 삼았다.
의사 A씨는 “1분이든 5분이든 적절한 진단명을 내리고 처방을 내리면 되는 것”이라며 “오히려 외국 사람은 빨리 진료를 봐주고 가격까지 엄청 싸다며 일거양득이라고 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의사 B씨도 “서비스의 가치가 시간에 달린 문제라면 하루 종일 망치질하는 사람이 최고인가”라며 비꼬았고 의사 C씨는 “환자의 병마다 짧은 시간 안에 평가될 수도, 아닐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외국에 비해 국내 진료비의 낮은 수가를 지적하며 ‘1분 진료’ 불만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쏟아졌다.
의사 D씨는 “미국 가서 30분 진료 받으면 진료비로 수십에서 수백만원까지 낼 수 있다”며 “1분 보면서 진단·치료까지 90% 이상 들어맞으면서 진료비는 3800원밖에 내지 않는 곳은 대한민국 의료”라고 토로했다.
의사 E씨도 “3800원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보면 손에 꼽힐 정도로 적다”며 “그 중 하나가 병원 진료”라고 꼬집었다.
이어 의사 F씨도 “국민들이 점점 진료의 서비스 향상을 요구하고 있는 추세라고 생각한다면 의료계도 더 향상을 하자”면서 “다만 국내 의료 진료가 싸구려 취급을 받는 것은 참을 수가 없다. 도대체 3800원이 무슨 말인가”라고 개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