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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프로포폴 유통량의 절반에 가까운 46%가 의원급 의료기관이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최동익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술 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보다 병·의원급(63%)에서 프로포폴을 훨씬 더 많이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는 의원급 46%, 종합병원 21%, 병원 17%, 상급종합볍원 13% 등의 순이었다.
최 의원은 "이렇게 해서 최근 3년간 병·의원이 구입한 프로포폴 총량은 884만여 개나 된다. 특히 마이클 잭슨 사망 이후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된 프로포폴에 대한 병·의원들의 구입량은 더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지방흡입술과 비만클리닉으로 유명한 A의원 00지점은 2010년 1만3천 여 개의 프로포폴을 구입했다"고 지적했다. A의원은 2011년에도 2만4000여개를 구입, 구입량 상위 7위를 기록했고, 올해도 지난 5월까지 1만4000여개를 구입했다. A의원이 지난 2년 5개월간 구입한 프로포폴은 총5만2508개였다.
B내과의원(2010년 2위, 2011년 2위, 2012년 8위), E병원(2010년 5위, 2011년 9위, 2012년 5위), H의원(2010년 8위, 2011년 4위, 2012년 10위) 등 3개 병·의원도 3년 연속 프로포폴 구입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프로포폴을 구입한 상당수 병·의원들은 마취과 전문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국민들이 프로포폴 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최 의원의 지적이다.
최 의원은 "2011년 1년 동안 프로포폴을 구입한 병·의원 5885곳 중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 곳은 631곳으로 10.7%에 불과했다"며 "나머지 89%에서는 에는 마취과 의사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현행 프로포폴 '사용상 주의사항'에는 "마취과에서 수련 받은 사람에 의해 투여되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최동익 의원은 "마취과 전문의에 의한 마취 행위가 조속히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소위 우유주사라 불리는 프로포폴로 인한 각종 사고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되고 있다"며 "호흡곤란, 맥박 및 혈압감소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약물인데도 환자들은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너무나도 쉽게 프로포폴을 접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