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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상 원장[사진]이 분당차병원 수장을 맡은 이후, 병원 입지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분당차병원은 지난 3월 대한병원협회장 출신의 지훈상 원장을 임명한 이래로 집중적인 줄기세포 연구 강화와 국내외 환자들을 위한 시스템 변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줄기세포 중심 병원 '우뚝'
무엇보다 분당차병원은 지난 3월 이후 줄기세포 전문병원으로의 입지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병원은 세계적인 줄기세포 석학들을 잇달아 초청, 특강을 개최해왔다.
먼저 지난 6월2일에는 연구역량 강화 일환으로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생물과학과 마틴 챌피(Martin Chalfie) 교수의 ‘lighting up life’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을 진행했고 이어 11일엔 LA차병원 성형외과 왓슨 박사(James Watson)를 초청, ‘줄기세포와 노화’ 특강을 개최했다. 지난 8월에는 일본 재생의료 분야의 대표 석학인 도쿄여자의과대학교 오카노(Teruo OKANO) 교수와 에가미(MIME EGAMI) 교수 등과 함께 ‘세포 조직공학 및 재생의료 연구와 사업화’에 대한 특강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특히 분당차병원은 해외 석학 특강을 통한 줄기세포 연구 수입과 더불어 역으로 줄기세포 역량을 수출하는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지난 8월, 캘리포니아 재생의학연구지원재단(California Institute for Regenerative Medicine, CIRM) 총책임자 나탈리드윗이 분당차병원의 ‘글로벌줄기세포 임상시험센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한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해외에서까지 인정받은 분당차병원의 줄기세포 연구 역량은 최근 국정감사에서도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7명은 국감 일정 일환으로 줄기세포 관련 임상 및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분당차병원의 ‘글로벌줄기세포 임상시험센터’를 방문, 줄기세포 관련 시설 및 운영 현황과 성과 등을 살펴봤다. 이와 관련, 지훈상 원장은 “‘글로벌줄기세포 임상시험센터’가 줄기세포 치료에 있어 향후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줄기세포 산업화를 리드하는 전진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환자 중심 진료시스템 개편…병원 아끼는 병원장” 지훈상 원장을 선두로 한 분당차병원은 줄기세포 연구 외에도 환자 중심 진료시스템 개편을 통해 큰 변화를 보이고 있다.
병원은 지난 7월부터 진료 프로세스를 ▲24시간 응급환자 입·퇴원 교수 책임제 ▲초진 및 협진 환자 당일 예약진료 ▲외래진료 30분 조기 개시 등 환자중심 시스템으로 전면 개편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이에 따라 병원은 응급의료센터의 모든 환자에 대해 첫 예진 등 치료와 입·퇴원 전 과정에 응급의학과 교수가 참여하고, 당일 예약·진료를 원하는 초진·협진 환자가 전화나 방문접수를 이용할 경우 당일 예약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전체 진료과의 외래를 30분 앞당겨 오전 8시30분부터 진료를 개시하고 8월부터는 수술도 기존보다 30분 앞당겨 7시30분부터 수술을 시작하도록 시스템을 바꿨다.
지훈상 원장은 “환자·보호자가 겪는 불편을 진심으로 헤아리는 병원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 의견을 적극 수렴, 병원의 모든 시스템이 환자 중심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하게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지훈상 원장은 병원을 아끼는 병원장으로서의 역할 수행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병원 측은 지난 7월부터 비용절감 캠페인을 실시, 각 진료과 및 부서별로 총 23개 팀이 독창적인 절감 기획안을 제출했고 이에 근거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병원은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절약 10계명’을 제정·전파하고 ▲개인 머그컵 사용하기 ▲업무 외 시간에는 모니터 전원 끄기 ▲퇴근 시 사무기기 플러그 뽑기 등 직원들이 회사 업무 중 실천할 수 있는 자원 절약 운동을 독려했다. 지훈상 원장은 “이번 비용절감 캠페인은 단순히 아끼는 것이 아닌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업무개선 방안을 창출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의료서비스의 향상을 통해 내·외부 고객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기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회성이 아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해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조직문화가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