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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의료원이 세계적인 암전문가 김의신 박사[사진]를 영입, 암센터 설립 의지를 대외적으로 공표했다. 이에 따라 암센터 규모, 예산확보 등 구체적인 설립안 발표 시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경희대학교는 김의신 박사를 의학전문대학원 Eminent scholar로 임명했다. 또한 경희의료원 암센터 설립추진본부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암센터 설립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임을 밝혔다.
‘핵의학계 선구자’로 불리는 김의신 박사는 1966년 미국으로 건너가 1980년부터 MD앤더슨 암센터에서 방사선 및 내과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미국 최고의 의사(The Best doctors of America)’로 두 차례나 뽑혔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적인 암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동위원소를 이용한 암 진단법을 밝혀내 학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경희의료원은 김의신 박사의 미국 MD앤더슨 암센터 재직 경험을 살려 암센터 설립에 대한 조언을 적극적으로 구할 방침이다. 또한 내부 구성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김의신 박사의 특강을 진행해 ‘암 특화 병원’ 이미지 구축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암센터 설립추진본부 김시영 본부장은 “기존의 약물 · 수술 · 방사선 치료에 머무르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통합형 암센터 프로그램을 운영할 복안을 갖고 있다”며 “국내외에서 현존하지 않는 새로운 유형의 특성화 암센터를 출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경희의료원 암센터에는 미술치료, 음악치료, 심리치료를 통해 환자가 불안한 심리를 본인 스스로 조절하는 프로그램이 도입될 전망이다.
또한 영양분석 및 쿠킹프로그램, 제2의 인생설계프로그램, 힐링 댄스, 반려동물 통증완화 프로그램, 캔서 서바이버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김시영 본부장는 “위에 열거한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자원봉사 네트워크가 구축된다”며 “현재 통합형 프로그램에 대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김의신 박사 영입으로 경희의료원의 암센터 설립 추진 현재 상황에 대한 외부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시영 본부장이 밝힌 대로 ‘소프트웨어’적인 내용은 어느 정도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하드웨어’적인 측면은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잡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으나, 아직까지 예산과 부지 규모 등 명확한 청사진은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경희의료원 관계자는 “세계적인 암전문가 김의신 박사 초빙을 시작으로 암센터 설립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