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서울병원에서 강북삼성병원 진료부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외과 전호경 교수가 두 병원 간 가교(架橋) 역할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9월 10일자로 부임한 전호경 진료부원장[사진]은 “강북삼성병원에 오게 된 것은 인생의 전환점”이라면서 “일원동에서 강북으로 온 경우는 아마도 첫 사례일 것이다. 가교 역할에 일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가족적인 느낌”이라면서 “규모가 크진 않지만 해보겠다는 의지가 있는 집단”이라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모두 기본적으로 재단이 다르고 규모나 시스템 등에서 독자적인 측면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동반 성장이라는 의미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일례로 전자의무기록과 같은 서식이 병원별로 달라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통합화가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장기적으로 일부 과에서만이라도 일원동과 강북 간 의료진 교차 수련이 가능하다면 삼성서울병원에서의 다양하고 큰 경험들은 병원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란 구상도 그릴 수 있다.
그는 “스마트 병원을 최근 강조하고 있는데 환자들을 위해서라면 궁극적으로 같이 가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며 “우수 의료진 확보를 위해서도 해야 할 일들이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 8월 취임한 신호철 원장과 합심해 강북삼성병원의 위상 제고와 이미지 개선 사업에 나선다는 의지다.
"병원 오래된 숙제, 주차난 해소 방안 적극 모색"
그 첫 번째로 강북삼성병원의 오랜 숙제인 주차난 해소를 위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전 진료부원장은 “10m 이상 입구에 늘어선 차들이 강북삼성병원의 첫인상”이라면서 “주차장 임대 등을 통해 차를 빼고 그 공간을 환자들에게 돌려줄 것이다. 복잡한 외래 공간에 숨통을 트이게 하는 작업 역시 선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북삼성병원의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는 검진센터를 비롯 진료 특성화를 도모해 경쟁력 상승에도 집중하고 싶다는 각오다.
그는 “비슷한 수준의 병원들 대비 병상 수는 다소 작지만 경쟁해야만 한다”면서 “검진뿐만 아니라 본업을 통해 진검승부를 해야 한다. 신속하면서도 질(質)적 수준은 높이는 방향으로 진료 특성화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