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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백내장 등 33개 주요 질환의 수술환자와 수술건수, 진료비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를 시행한 지 6년 만이다. 올해 건강보험이 4조원이 넘는 누적금을 쌓은 배경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4일 발표한 '2011년 주요수술통계'에 따르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요구하는 15개 수술과 환자의 진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증가하는 18개 수술 등 33개 질환의 수술 환자가 144만명으로 전년(148만명)보다 4만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에 주요수술 건수는 169만건에서 166만건으로 3만건, 진료비용도 3조7653억원에서 3조7278억원으로 375억원 줄었다.
주요수술 중 환자 감소가 눈에 띄는 것은 치핵수술(24만7000명→22만6000명)과 일반 척추수술(15만5000명→15만명), 충수절제술(10만명→9만6000명) 등이다.
33개 질환의 연도별 주요수술환자 추이를 보면 2006년 123만8000명에서 2011년 144만1000명으로 연평균 3.1% 증가(전년 대비 2.7%감소)했다.
해당 진료비는 2006년 180만원에서 2011년 225만원으로 24.9% 증가했다. 이번 통계는 2011년 입원 진료비청구명세서를 대상으로 결과를 도출했고, 비급여는 제외됐다.
환자증가율 1위 내시경하 척추수술
2010년 대비 가장 증가한 수술은 내시경하 척추수술(8.9%)이었다. 이어 갑상선수술(8.4%), 내시경하 부비동수술(6.6%), 순열 및 구개열수술(6.4%) 등의 순이었다.
비급여를 제외한 진료비로는 일반척추수술(4544억원), 백내장수술(4192억원), 슬관절 치환술(3766억원), 스텐트삽입술(3513억원), 제왕절개수술(2029억원), 충수절제술(1918억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에 수술받은 사람을 질환별로 분석하면 백내장이 30만8111명에 42만8158건의 수술로 전체 1위였다.
이어 치핵수술(22만 6409명), 제왕절개수술(16만 3018명), 일반 척추수술(14만 9770명), 충수절제술(9만 5957명) 순이었다.
인구 10만명 당 환자수는 제왕절개수술이 643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백내장 수술 605명, 치핵수술 445명, 일반척추수술 294명, 충수절제술 188명 등의 순이었다.
건강보험진료비가 상위를 차지한 수술은 관상동맥우회수술(2096만원), 선천성 심장기형수술(1556만원), 뇌기저부수술(1069만원), 심박조율장치 삽입·교체·제거 및 교정(878만원), 뇌종양 수술(868만원), 간부분절제술(848만원) 등이었다.
연령대별 주요수술은 9세 이하(편도절제술), 10대(충수절제술), 20-30대(제왕절개수술), 40-50대(치핵수술), 60세 이상(백내장수술)로 조사됐다.
환자의 시도별, 거주지역별 1위인 수술은 백내장과 치핵이었다. 치핵수술이 1위인 부산을 제외하고 나머지 전 지역은 백내장 수술이 1위를 차지했다.
또 전체 수술 중 50.7%가 수도권에서 이뤄졌다. 요양기관종별 점유율이 높은 수술은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순열 및 구개열 수술(86.9%)과 뇌기저부수술(77.2%)이었다.
종합병원은 충수절제술(60%)과 스텐트삽입술(49.1%), 병원은 슬관절 치환술(58.7%) 및 일반척추수술
(57.4%), 의원은 백내장수술(78%)과 치핵수술(67.4%)이었다.
요양기관종별 수술건수 점유율은 전체수술 165만 7000건중 의원 63만2000건(38.2%), 종합병원 36만4000건(22%), 병원 33만4000건(20.2%), 상급종합병원 32만6000건(19.7%)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측은 "OECD 국가와 비교할 때 백내장수술과 충수절제술은 10만명당 수술인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제왕절개술은 저출산으로 인해 분만인원이 적음에도 OECD 평균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