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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내년 학술대회 개최 장소가 마땅치 않아 걱정이다. 대거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장소가 드물고 그나마 규모가 큰 호텔의 경우, 이미 타 학회 학술대회 개최 장소로 확정돼 있다. 호텔 대관료는 갈수록 비싸지고…."
대한성형외과학회도 예산을 절감하고 허리띠를 졸라매기 위해 갈수록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2년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성형외과학회 신임 고경석 이사장(서울아산병원)은 [사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워낙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세계적으로도 높은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며 "미용성형 중에서도 각 분야에서 탁월한 의료진들이 상당 수"라고 말했다.
"갈수록 어려운 의료환경에서 긴축재정 불가피"
사실 타 학회에 비해서는 비교적 재정 상황이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리베이트 쌍벌제와 갈수록 어려워지는 의료 환경으로 인해 성형외과학회 역시 이번 추계학술대회를 기점으로 긴축 재정에 들어가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성형외과학회는 학회 개최에 있어 개원의, 대학병원 교수, 봉직의, 전공의 등 대규모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서울 코엑스를 최적의 장소로 여겨왔다.
수년 전부터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 교통, 시설 등 여러 부분에서 회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그러나 차기 학술대회부터 제동이 걸리면서 신임 이사장으로써 벌써부터 고민이 깊다.
고경석 이사장은 "내년에는 국제적인 행사로 인해 서울 코엑스에서 일체 학술대회가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으면서 지리적인 이점도 갖춘 장소를 물색해야 하지만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 이사장은 "정부에서는 '컨벤션 문화'를 활성화하겠다고 공언하지만 정작 실상을 들여다 보면 학술대회 개최를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고경석 이사장은 "최대한 비용 대비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예산 절감에 힘을 쏟겠다"면서 "그 일환으로 초록집을 CD나 USB 등으로 제작하는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회원들이 반발하고 있어 충분히 의견을 조율한 후 결정짓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