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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화기학회 국제적 위상 강화"
학회 정현채 이사 "본연의 역할인 연구 집중…윤리이사직 신설"
[ 2012년 11월 23일 17시 12분 ]

"세계적 석학, 특히 아시아권 소화기분야의 권위자가 한 자리에 모였다. 아시아 지역 소화기병 분야의 이슈를 다룸으로써 소화기학회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대한소화기학회 정현채 이사장[사진]은 23일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추계학술대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피력했다.

 

서울국제소화기병 심포지엄과 공동으로 개최된 이번 추계학술대회에는 15개국에서 1200여명의 학자가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서울국제소화기병 심포지엄에는 Hands-on 세션이 마련, 소화기학회 분야 저널의 유명 편집장이 초청돼 호평을 얻었다.

 

이번 학회에서 또 눈에 띄는 부분은 처음으로 의료인을 대상으로 '윤리'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는 점이다. 학회는 최근 이사회를 통해 윤리이사직을 신설하기도 했다.

 

정 이사장은 "최신 치료법 등은 각 세부학회를 통해 습득할 기회가 많은 만큼, 다른 학회에서 거의 다루지 않는 삶과 죽음의 문제나 의료인으로서 환자의 죽음을 어떻게 돌볼 것인가에 관련된 주제를 다루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각종 세부 학회가 최근에 많이 생겨나면서 모학회가 아닌 세부학회에 참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고민이 깊다고 전했다.

 

정 이사장은 "다른 학회와 마찬가지로 학회 운영이 녹록치만은 않다"면서도 "학회 본연의 역할인 연구를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학회를 꾸려 나가는 일이 더욱 힘들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새로운 큰 사업을 벌이기보다는 내실을 기하는 쪽으로 운영의 틀을 잡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춘추계학술대회를 비롯한 각종 행사의 기록과 보존을 충실히 하겠다고 피력했다. 무엇보다 2061년, 50년 후의 100주년 기념사업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도 심포지엄 등을 통해 활발한 교육과 토론의 장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의료인 본래의 사명에 더욱 충실하기 위한 노력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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