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병원 위암센터(센터장 양한광)는 GIST(위장관기질종양) 치료를 결정할 때 종양내과, 소화기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등 전문가가 모여 환자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과 경과를 살핀다.
양한광 위암센터장은 23일 서울대병원에서 ‘기질종양(GIST) 건강 세미나’를 열어 진료팀과 GIST 환우들의 소통 자리를 만들었다. 기질종양 진료팀은 5개 증례를 통해 내시경 진단 및 수술, 병리적 소견, 항암화학요법 등을 소개, 참석한 환자 및 보호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이날
세미나에서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실제 수술 동영상과 사진 등을 통해 환자들의 이해를 도왔다.[사진]
양한광 센터장이 이끈 ‘GIST 수술 치료’ 발표에서는 현미경으로 400배 확대한 사진을 통해 특별한 형태 없이 분열 하는 세포, 길쭉한 모양의 종양 등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었다.
병리과 김민아 교수는 “세포 분열 수와 확산 여부가 악성도를 결정한다”고 설명했고, 위장관외과 이혁준 교수는 복강경 수술 비디오를 재생하며 선형절제기로 종양을 제거하는 모습과 방법을 보여줬다.
이 교수는 종양 제거 후 실제 위 크기와 종양의 크기를 비교해 종양이 자리하는 위치, 수술 시 봉합하는 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부분은 혈액종양내과 임석아, 김태용 교수 등이 발표한 ‘GIST의 항암화학요법’ 주제였다.
임석아 교수는 수술 후 ‘이마티닙’을 복용한 1년과 3년차 재발 위험률을 발표했다. 그 결과 재발 위험률 54%, 사망 위험률 55%가 각각 감소했다.
그에 의하면 수술 전 이마티닙 사용은 종양의 크기를 줄여 수술을 쉽게 할 수 있고, 종양 주위의 정상 장기를 보존하면서 종양만 절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 1일 1회 400mg의 이마티닙 처방 후 환자가 내성 증상을 나타내 600mg으로 용량을 높인 결과, 30% 환자는 종양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고 6% 환자는 크기가 작아졌다.
임석아 교수는 또 "유전자 돌연변이가 생길 시에는 수텐, 레고라페닙 등의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를 처방하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