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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맨 출신의 경영진 승진 인사가 비단 타(他) 산업만의 얘기는 아니었다. 국내 제약업계에도 홍보직에서 부사장이 된 사례가 최근 이어지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JW중외제약 박구서 부사장[사진 왼쪽]이 지난 2010년 업계 최초로 전무이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약 3년 만에 녹십자 정수현 전무[사진 오른쪽]가 내년 1월 1일자로 부사장 에 내정됐다.
이들은 회사의 핵심 경영을 맞게 된 공통점 외에도 한국제약협회 홍보전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앞서 2001년부터 위원장을 맡아왔던 박구서 부사장은 지난 2010년 그 후임으로 정수현 전무를 추천한 바 있다.
현재 중외그룹 공동 대표직을 맡고 있는 박구서 부사장은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1978년 중외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7년 동안 회사 홍보실장을 역임하다가 2004년 경영지원본부장직(전무이사)에 오른 바 있다.
이어 2010년 부사장으로 발탁되면서 이종호 회장 및 이경하 부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체제로 그룹을 이끌고 있다. 특히 30년 이상 중외맨으로 재직하면서 업무에 대한 그의 열정을 이종호 회장이 높게 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부사장직에 내정된 정수현 전무도 홍보 및 대관업무를 맡아오면서 입지를 다져온 가운데 경영진 대열에 합류, 업계 홍보맨들의 역할 모델을 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 전무는 1984년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녹십자에 입사했다. 지난 2008년 3월 전무이사, 그리고 내년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그 동안 회사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정수현 전무가 제약협회 홍보전문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이번 부사장직 내정으로 후임자가 새로 선출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베테랑 홍보맨들의 부사장 승진에 따라 회사 차원에서도 더욱 다각화된 홍보 마케팅력이 펼쳐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