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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당뇨병과 비만 치료를 할 수 있는 물질의 원리를 밝혀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성균관의대 이명식 교수[사진] 등이 참여한 연구팀이 대사를 조절하고 당뇨병과 비만 등 대사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인 ‘마이토카인’의 조절 원리를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마이토카인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로부터 분비되는 물질로, 연구자들이 체내 대사 및 수명을 조절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나 그동안 밝혀진 바가 없었다.
이 교수팀에 따르면 FGF21이라는 물질이 자가포식 이상세포에서 분비되며, 이것이 마이토카인으로 대사를 조절하고 당뇨병과 비만을 치료 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까지 당뇨병 치료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거나 인슐린 저항성을 낮춤으로써 혈당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보였으나 발병 병태생리에 불분명한 점이 많아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교과부 측은 “마이토카인 분비에 관여하는 자가포식 기능을 조절할 수만 있다면 앞으로 인슐린 저항성 문제로 생기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체중 및 지방 감소 등으로 대사조절 장애까지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비만에 따른 각종 질병 예방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명식 교수는 “자가포식 분야가 대사질환, 당뇨병, 비만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등 미래 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다른 퇴행성 질환에도 효과를 보이는 새로운 물질, 신약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과학전문지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