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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혈관과 뼈 형성을 촉진하는 단백질을 발견하고 그 원리를 밝혀냈다. 이에 따라 향후 골절과 골다공증으로 인해 손상된 뼈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는 평가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울산과기대 서판길 교수[사진]팀은 조골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을 모두 분석한 결과, 항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단백질(DJ-1)이 조골세포와 혈관내피세포 간 상호 작용하는 중요 인자라는 사실을 밝히고, 동물 모델에서 그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서 교수팀은 DJ-1 단백질 분비가 조골세포 분화과정에서 증가되고 DJ-1이 단독으로 혈관내피세포에 작용해 혈관 형성을 유도하며, 사람의 골수로부터 나온 중간엽 줄기세포의 조골세포 분화를 촉진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지금까지 DJ-1 단백질이 세포 내 항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세포 생존 인자로 작용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만 세포 밖에서 어떠한 기능을 하는지 알려진 바가 없었다.
하지만 서 교수팀은 두개골이 결손된 동물 모델을 이용해 DJ-1 단백질이 골 결손 부위에서 뼈와 혈관 형성을 증가시켜 뼈 재생을 촉진하는 것을 관찰했다.
DJ-1이 결핍된 쥐가 골절되면 뼈 재생이 늦어진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서판길 교수는 “이번 연구로 DJ-1 단백질이 뼈 재생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밝혀내 향후 골절이나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의약품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의 자매지인 ‘Nature Communications’ 최신호(12월 19일자)에 게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