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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항응고제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에 대한 보험급여가 최종 확정되면서 와파린 대체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분위기로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그 동안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와파린의 한계 극복을 입증했던 만큼 차세대 약물로의 대체는 급여약가가 절대적이라는 분석이었다.
우선 비용적 측면에서는 대체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보험약가가 30~70원인데 비해 프라닥사는 1800원대, 1년이면 약 42만원 가량의 차이가 난다. 환자가 부담하는 실질적인 금액은 보험약가의 약 30%정도다.
하지만 의료진과 환자들 모두 전반적인 의료비용 측면에서 보면 가격을 감안하고라도 충분히 처방할만한 장점을 갖고 있다는 반응이다.
단순히 금액차이만 따지기 보다는 환자의 안전성, 편의성까지도 고려 한다면 ‘프라닥사’의 처방이 와파린보다 환자를 위한 선택일 수 있다는 분위기다.
대한뇌졸중학회 구자성 보험이사는 “프라닥사는 와파린 대비 부작용이 낮기 때문에 이에 관한 의료비용 절감 효과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비용 대비 약가의 적절성을 따져보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뇌졸중 환자의 경우 사회생활 제약으로 인해 생기는 손해, 그 가족이 겪는 사회활동의 제약 등을 고려하면 몇 만원 차이가 나더라도 예방 효과가 있는 약을 먹는 편이 낫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신경과 환자 10명 중 7~8명은 프라닥사를 복용할 의향이 있다”며 “약의 장점을 생각한다면 돈을 더 내고라도 먹을 수 있다는 환자, 당장 처방을 해달라는 환자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환자들이 와파린을 복용하며 느끼는 어려움도 차세대 약물로의 대체 가능성을 높인다는 분석이다.
실제 와파린 복용 환자들이 수술을 할 경우 5~6일 전부터 약을 끊어야 한다. 그 기간 동안에는 뇌졸중 재발 위험이 높기 때문에 수술까지도 꺼리는 환자들도 부지기수다.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노태호 교수도 프라닥사에 대해 “와파린에 비해 고가이지만 충분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와파린의 효과는 예측이 불가해 의사와 환자에게 출혈 예방의 어려움을 가져온다”며 “심방세동에서 뇌경색 위험이 높은 환자 중 와파린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에게 프라닥사를 사용한다면 큰 도움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