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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보험급여가 적용된 차세대 항응고제 프라닥사(다비가트란 에텍실레이트)를 실제 처방했더니 환자들이 크게 만족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최기준 교수[사진]는 25일 프라닥사 간담회에서 “2003년부터 2011년까지 국내에서 심방세동 및 조동을 주상병으로 한 외래는 133%, 입원 환자는 163% 증가했다”고 운을 뗐다.
최기준 교수는 “급여 확정 이후 환자들에게 프라닥사를 처방했더니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며 “보험급여가 적용되면 한달 부담금이 3만원대다. 가격 면에 있어서도 크게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와파린을 사용할 경우 지속적으로 혈액 검사를 해줘야 하는 부분 때문에 환자들이 큰 불편함을 호소했다. 프라닥사를 사용하면 INR 모니터링이 필요 없기 때문에 편리하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원을 자주 찾기 어려운 환자들은 스위칭을 크게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술 할 때도 와파린은 5~6일 전 약물을 끊고, 수술 전까지 헤파린을 유지해야 했는데 프라닥사는 보통 수술은 1일, 출혈이 많이 의심되는 환자는 2일 복용을 중단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프라닥사 사용시 금기사용 잘 숙지하면 좋은 효과 기대"
그는 “많은 사람들이 보험급여 사실은 인지하고 있는 반면 주의사항에 대해서는 잘 숙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프라닥사를 사용할 때 2개의 금기사항이 있다. 개발사인 베링거인겔하임 측도 이를 의사들에게 잘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의사항은, 프라닥사는 중증의 신장 환자에게 처방해서는 안 되고, 항진균제인 케토코나졸과 병용치료를 하는 것도 금지해야 한다. 해당 환자들은 이 약의 허가 임상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성 평가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교수는 또 복약 지도 방법에 대해서는 “소화불량이 있는 환자는 식간에 복용하거나, 식후 즉시 복용하도록 지시하면 소화 장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프라닥사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중 고위험군에서 와파린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만 보험급여가 적용돼 전체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들이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위험을 예방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최기준 교수는 “조금은 실망스럽고 아쉬운 결과”라며 “보험급여가 승인됐다고 해도 제한적인 부분 때문에 아직은 10명 중 2명 정도만 처방하고 있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