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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한미약품 실적 공시를 끝으로 국내 상위 5개 제약사들의 지난해 매출 성적이 모두 발표됐다.[上 공시 자료, 데일리메디 분석] 예상대로 동아제약이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3, 4위 자리는 약 3년 만에 바뀌었다.
동아제약은 2012년 매출 940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2.61% 성장했다.
오는 3월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상장) 지주사 체제 하에 동아에스티(상장), 동아제약(비상장) 분할 기업 시스템으로 전환되는 동아제약은 최근 해외 시장 진출 확대 등에 힘입어 올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앞서 브라질 등 해외법인 설립에 나서면서 수출 확대 의지를 피력해왔다.
녹십자는 2011년에 이어 작년에도 2위 자리를 지켰다. 2012년 8118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동아제약과 마찬가지로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상대적으로 약가인하의 영향을 덜 받은 녹십자는 혈액제제와 백신 등 주력사업의 고른 성장과 헌터증후군 치료제 등 신제품의 매출 가세, 해외수출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약 5.7%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유한양행은 3년 만에 3위 자리를 꿰찼다. 작년 베링거인겔하임의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와 항응고제 ‘프라닥사’, 화이자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 길리어드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 등 대형 품목들에 대한 외자사와의 공동 마케팅을 구축하면서 제품 파이프라인을 공고히 한 결과 14.3%의 매출 성장을 이끌어 냈다.
4위로 밀려난 대웅제약은 상위 5개사 중 유일하게 매출액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2011년 7066억원을 보였던 대웅은 작년 한 해 6788억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전문의약품 비중이 높아 약가인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관측이다. 다만 전문약 처방 시장에선 1위 자리를 유지해 자존심을 지켰다.
5위에 기록된 한미약품은 유한양행과 마찬가지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작년 6740억원을 기록하며 2011년 6062억원보다 678억원 상승했다.
한미약품은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과 항위궤양제 에소메졸 등 최상위 품목들의 선전으로 약가인하 타격을 메워왔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