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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가 25일 대통령 취임식을 사흘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자택 주변에서 영남대의료원 여성해고자 복직을 촉구했다.
22일 10여 명의 보건의료노조원은 ‘영남대의료원 여성해고자 복직 촉구 기자회견’에서 "영남대의료원의 실질적 주인으로 박근혜 당선인은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투쟁은 2006년 10명의 노동자가 해고되며 불거졌다. 현재 해고자 중 7명이 소송을 제기, 복직된 상태며 남은 3명은 아직 해고 상태다.
보건의료노조가 박 당선인을 지목한 이유로는 ‘박 당선인이 2009년 영남학원 이사회를 구성할 당시 7명 이사 중 4명을 추천했다’는 사실에 기반한다. 이사 추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은 실질적 주인이기 때문이라는 논리다.
노조는 “영남대 신임 총장이 ‘영남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설립한 민족의 대학’이라고 발언 했다는 점에서 실질적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진경 영남대의료원지부장은 “노사가 아무리 논의를 해도 한계가 있다. 병원에서는 복직시켜 주고 싶어도 위에서 결정이 내려와야 한다고 해결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이어 “병원 측이 말하는 윗선은 박근혜 당선인이다. 공식적으로 박 당선인을 언급하지 않지만, 박 당선인이 실질적 주인이라는 것은 노사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근혜 당선인 자택 앞에서 57일간 3000배를 했어도 오랜 시간 단 한 번도 눈을 마주쳐 주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