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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연예인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 씨를 불구속기소하고 이를 처방한 의사 2명과 관계자 등 11명을 기소하는 등 프로포폴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자 강남 뷰티라인 병·의원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강남 일대 성형외과, 피부과, 산부인과, 일반의 등 뷰티라인 의원들이 검찰 수사 확대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프로포폴은 정맥에 주사하기 때문에 투여방법이 흡입마취제에 비해 간단하고, 투여 후 체내분포 및 대사가 빨리 일어나서 단시간 마취가 필요할 경우 많이 사용된다.
또한 빠른 대사속도로 인해 체내에 거의 축적되지 않으므로 지속적인 장시간 마취 유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고 마취 조절이 쉽고, 회복도 빠른 편이기 때문에 마취과 전문의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사가 확대되면 프로포폴을 사용하는 의료기관은 법적으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료계의 판단이다.
대부분의 1차 의료기관은 향정신성 의약품과 마약류 의약품의 관리 서식이 다름에도 불구 이를 혼용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남의 한 성형외과 원장은 “검찰 수사 확대 소식이 퍼지면서 관리대장과 서류, 남아있는 프로포폴에 대한 정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검찰 조사 대상이 되는 의료기관은 최근 프로포폴 구매량이 갑자기 늘었거나 연예인들의 단골병원 등이며 새로 개업한 의료기관들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초구의 한 성형외과 원장도 “강남에서 성형외과나 피부과 등을 운영하면서 연예인 마케팅을 전혀 하지 않은 기관은 거의 없다”며 “특히 개원 초에는 연예인들을 홍보로 활용하는 병원이 많아 긴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신사동 피부과 원장도 “솔직히 강남 뷰티라인 병원에 연예인 한명 안 다녀간 병원이 어디 있겠냐”면서 “수사가 확대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일선 병원도 괜히 긴장해 진료서류 다시 정리하고 직원들 입단속 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항정신성의약품과 마약류의약품 관리 서류가 다른데 이를 잘 숙지하지 못하고 혼용해 사용하는 병원이 많아 수사가 들어오면 자유로울 수 있는 곳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