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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일 전체 사무실 이전을 완료한 바이오스페이스 사옥은 구룡산 밑에 자리 잡고 있었다. 대중교통으로 찾기에는 다소 어려웠으나, 조용한 주변 분위기가 ‘R&D 강화’를 천명하는 바이오스페이스의 이미지에 어울렸다.
건물 외관은 아직 예전 주인의 흔적이 남아있었다. 바이오스페이스가 새로 장만한 사옥은 예전에 한 건물회사가 2개 층을 사용하고, 나머지 층은 세를 놓았다. 현재도 4층에는 5월 초까지 계약이 남아있는 교회가 그대로 있다.
바이오스페이스 관계자는 “내부 인테리어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아직 외벽 청소를 하진 못했다”라며 “창립기념일 전에는 내외부 인테리어와 사무실 배치 등이 최종적으로 완료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로 16주년을 맞는 바이오스페이스는 다음달 15일 창립기념일을 맞는다. 신사옥 이전을 기념하는 등반대회 등 직원단합 행사가 준비 중이지만 대대적인 신사옥 이전 기념식은 계획되지 않았다.
바이오스페이스는 이번 사옥 이전의 가장 큰 강점으로 업무의 일원화 체계를 꼽았다. 기존에는 도곡동 본사와 가산디지털단지 벤처센터가 나눠져 있어 여러모로 불편했다.
차기철 대표도 도곡동과 가산디지털단지를 번갈아 오가며, 업무 지시를 했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바이오스페이스 관계자는 “이제는 계단 한 층만 오르내리면 바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고, 부서별 협업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임직원 모두가 이번 사옥 이전을 매우 만족스럽게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건물 임대료 절감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나가던 3억원 가량의 임대료가 이제는 고스란히 직원 복지 혜택 및 회사 발전에 활용될 예정이다.
건물 내부를 들어서니 보완에 철저하게 신경을 쓴 점이 눈에 띄었다. 아직 책상, 의자, 빔 프로젝트 등은 완벽히 구성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경비시설은 완벽하게 갖춰졌다. 이날도 1층 로비에는 경비업체 직원들이 분주하게 점검을 하고 있었다.
또한 카드 체크 시스템이 강화됐다. 내부 사무실 어디를 가더라도 카드를 찍지 않고는 출입이 불가능했다. 80여 개의 각종 인증 및 특허를 보유한 기업다운 모습이었다.
바이오스페이스 관계는 “임대로 사용했던 예전 건물보다 훨씬 보완이 강화됐다”며 “특히 연구층은 사진 촬영은 당연히 불가능하고, 외부인은 출입이 자제된다”고 전했다.
건물의 5층과 6층이 연구동이다. 1층은 회의실 및 접견실 등이 마련되고, 2층은 해외영업부와 임상팀이 자리를 잡았다. 아직 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4층에는 홈헬스케어 본부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무실 내부는 화사하면서도 깔끔했다. 2층 사무실에는 짙은 연둣빛 테두리 파티션이, 6층 사무실에는 화사한 와인빛 테두리 파티션이 설치돼 단조로움이 없었다.
바이오스페이스 관계자는 “사옥 이전을 완료하면서 임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갖게 됐다”며 “본사와 벤처센터가 합쳐지는 등 사옥 이전으로 얻게 된 장점을 십분 활용해 올 한해 목표 달성을 위해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