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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리비아왕국과 우리나라 보건당국 수장은 포괄적인 의료 분야 협력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압둘라 알라비아 사우디 보건부 장관은 9일 "한국을 선택한 배경은 정치 지도부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의료진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인프라를 갖췄다는 평가도 내놨다.
압둘라 장관은 "한국은 지난 30년간 많은 발전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처음 한국을 방문해서 여러 병원을 가기로 했다"며 "생각하기에 한국 의료진은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만큼 경험과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압둘라 장관은 "의료진들이 보건의료 연구개발 분야에 열정을 가졌다. 의료기술 또한 선진화됐다"며 "환자에 대한 배려가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게 사우디에도 도입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사우디 보건의료 분야는 많은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1950년대부터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룬 측면도 있다. 앞으로 인력양성에 많은 투자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압둘라 장관은 한국 사회문화에 대한 호의적인 시선도 드러냈다. 압둘라 장관은 "한국과 사우디의 공통점은 가족을 중시한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요인으로 한국과 사우디 보건부가 합의를 이루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선 "향후 10년 전략을 세웠다. 인터넷 사이트를 구축하는 게 있다"며 "그중에는 국가보건센터를 종합적으로 건립하는 내용이 있다"고 전했다.
압둘라 장관은 "앞으로 3~4년 이내에 1000여 개의 메디컬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며 "(e-health)이헬스 분야에도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인력도 집중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압둘라 장관은 "의료 분야는 정치와 분리된 중립적인 관계로 발전을 희망한다"며 "향후 5년간 사우디 보건 분야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많은 의료진이 사우디에 와서 근무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번 협정을 계기로 양국 보건의료 시스템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진영 장관 "제2의 중동 붐 조성토록 노력"
진영 복지부 장관은 사우디와의 포괄적 의협 력에 큰 의미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건설 등 중동특수로 한국이 고속성장한 과거 사례를 언급하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진 장관은 사우디와의 협력 의미를 질문하자 "포괄적 합의는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이 그간 고속성장하는 데 중동 사우디와의 협력관계가 매우 중요했다"고 했다.
진 장관은 "특히 건설 분야를 포함해 사우디와의 협력은 많은 기여를 했다"며 "또 한 번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의료산업을 발전시키고, 국민건강 증진에 의미 있는 합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협력할 부분이 매우 많다. 새로운 프로젝트에도 양국이 협력한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전문가로 구성된 그룹을 통해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하고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진 장관은 "오늘 합의를 계기로 다른 분야까지 한 단계 높은 협력관계가 이어지리라 확신한다"며 "의료산업을 발전시킬 한-사우디 쌍둥이 프로젝트를 성공하게 하는 데 노력할 예정이며, 의료서비스 수출을 통한 제2의 중동 붐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