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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공개된 GSK의 감사보고서를 끝으로 상위 다국적제약사들의 작년 매출실적이 모두 집계됐다.
이를 포함해 이미 공시된 국내 상장 제약사 실적과 합친 결과, 상위 10대 기업 중 절반이 매출 감소를 보이면서 일괄 약가인하 등 업계의 힘겨웠던 작년 한 해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관측이다.[上 분석 자료]
작년 매출 순위를 살펴보면 1위부터 5위까지는 모두 국내 제약사가 차지했다. 동아제약(現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ST, 동아제약), 녹십자, 유한양행, 대웅제약, 한미약품 순이다.
이 중 유한양행이 2011년 대비 14.3%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기존 4위에서 3위로 오른 가운데 대웅제약은 5.9% 매출 하락으로 순위가 내려갔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GSK와 한국노바티스, 종근당, 제일약품, 한국화이자 순이었다.
이 가운데 2011년도와 비교해서 매출 감소를 보인 기업은 GSK, 한국노바티스, 제일약품, 한국화이자로 나타났다. 10위 권 내 외자사는 모두 손실을 본 셈이다.
특히 외자사 중 화이자의 매출 타격이 가장 컸다. 2011년 대비 작년 한 해 동안 매출액 338억원이 감소해 마이너스 7.5% 성장률을 나타냈다.
화이자는 올해 초, 1969년 국내 설립 이래 사상 첫 희망퇴직프로그램(ERP)를 가동시킬만큼 힘겨운 행보를 보였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특허 만료된 발기부전치료제 대명사 비아그라가 수십개 제네릭 제품들에 매출 파이를 뺏기며 부동의 시장 1위 자리를 시알리스에 내주기도 했다.
아울러 다음 순으로 매출 타격이 큰 GSK 역시 2011년 말에 이어 작년 7월 전직원 대상 희망퇴직프로그램을 시행한 바 있다.
한편, 동아제약은 지난 3월부터 동아쏘시오홀딩스 지주사 체제 하에 동아ST, 동아제약 등 분할 기업으로 분리됐다.
이 중 박카스 사업부문 동아제약이 비상장사로 전환됨에 따라 작년 매출 2위였던 녹십자가 2013년도 상장 제약 매출액 1위 기업으로 오를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