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18%로 환자수는 54만1000명으로 추정될 정도로 급속히 늘어 정부가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2차 국가치매관리종합계획(2013~2015)'을 수립했고, '국가치매관리체계 확립'을 국정과제로 확정해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특히 국정과제에 따라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칭)치매특별등급을 신설했다. 주·야간 보호시설을 확충해 경증 치매환자의 요양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간호사 등 전문상담원이 치매 관련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 상담콜센터' 오는 10월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작년 수립된 제2차 국가치매관리종합계획에 따라 조기발견, 지속 치료․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복지부는 "경도인지장애를 가진 노인이 65세 노인 중 1/4에 이르고 있어 전국 254개 보건소에서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국가건강검진의 치매 검진의 실효성 확보하고자 검진문항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치매 초기부터 약물치료를 꾸준히 받을 수 있도록 저소득 치매노인에게 약제비 지원을 확대 중이다.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4인가구 기준 약 474만원) 이하인 60세 이상 치매환자에게 월 3만원 이내의 치매치료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오는 7월에는 치매환자의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을 확대한다. 장기요양 3등급 인정점수를 인하(53점→51점)하고, 인지기능 비중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등급 판정도구를 개편키로 했다.
치매 환자수 2050년 271만명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 유병률은 계속 상승해 환자수도 2012년 약 54만명에서 2030년에는 약 127만명, 2050년에는 약 271만 명으로 20년마다 약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치매 유형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체 치매환자 중 알츠하이머 치매가 7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혈관성 치매 16.9%, 기타 치매 11.8%의 비율을 점했다.
치매 중증도별 분포는 최경도 치매 17.4%, 경도 치매 41.4%, 중등도 치매 25.7%, 중증 치매 15.5%이다. 이 중 최경도와 경도 치매가 전체 58.8%를 차지한다.
2012년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7.82%로 65세 이상 전체 노인 인구의 1/4를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치매위험도는 고령자일수록, 남성보다는 여성이, 고학력자보다는 저학력자인 경우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 증가 인자로는 배우자 부재 2.9배, 두부외상 과거력 3.8배, 우울증 2.7배였다. 위험 감소 인자로는 중강도 이상의 규칙적 운동 0.3배로 조사됐다.
치매 인식도 수준은 100점 만점에 64.7점 수준으로, 2008년도(60점)에 비해 높아지긴 했으나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했다.
조사자의 88.2%는 치매에 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고, 치매에 대한 지식의 통로는 방송이 가장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