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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차기 원장 인선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재공모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13일 심평원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유력후보 한 명만을 염두하고 있어 유력후보 임명 아니면 재공모 둘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하지만 유력후보인 김진수 연구위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대한 구설수가 일파만파 커지면서 심평원장의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비난여론과 함께 심평원 노조가 강력 반대하고 있어 청와대가 임명을 제청하기에는 다소 무리수가 따른다는 평이다.
박근혜 대통령 출범 이후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 등 인선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시점에 무리수를 두기 보다는 인선 방식에 변화를 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임명이 쉽지 않은 상태에서 재공모 보다는 현 강윤구 원장을 1년 연임시킬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심평원 한 관계자는 “수첩 인사 비판을 받은 이후 후보군을 대상으로 ‘평판 검증’을 거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청와대가 염두하고 있는 유력후보에 대한 평판이 좋지 않기 때문에 재공모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심평원 다른 관계자는 “이미 유력후보라고 밝혀진 인물에 대한 과거 행적과 사진 등 부도덕한 소문들이 돌았다”면서 “만약 그 인사가 심평원장이 된다면 제2의 윤창중 인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인사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인사”라면서 “청와대가 유력후보로 생각하는 인사의 부도덕적인 면들이 밝혀진 상태에서 임명은 쉽지 않은 선택일 것이고 그렇다면 이미 3개월여 임기가 연장된 강윤구 심평원장을 1년 더 연장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심평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2일 김진수 후보와 양봉민 후보, 장석일 후보 등 3명을 최종 후보자로 보건복지부에 추천, 복지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제청한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