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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수도권 쏠림현상으로 위축된 지역병원들이 수도권 병원에 뒤지지 않는 최신의료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병원은 15일 부산 해운대병원에서 '21세기 첨단의료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백중앙의료원 글로벌포럼을 개최하고 지역병원의 첨단 의료기술을 소개했다.[사진]
먼저 부산백병원 외과 홍관희 교수는 “복강경 수술 시행 중 심한 폐질환이나 장유착, 종양 크기 등으로 개복수술 전환비율은 서구에서 약 10%, 국내 약 5%의 비율이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홍 교수는 “부산백병원에서는 약 2%만이 개복수술로 전환하고 있다”며 지역병원이지만 의료기술 측면에서는 뒤지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지난 4월 부산백병원에서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장기재이식수술을 성공했다. 뇌사자에게 장기이식을 받은 환자가 다시 뇌사상태에 빠져 다른 환자에게 장기를 재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한 것이다.
이외에도 2011년에는 초미숙아의 생존한계인 23주보다 1주나 빠른 22주에 태어난 아기를 건강히 퇴원시키고, 해운대백병원에서는 2년만에 외과, 비뇨기과, 부인과 등 다양한 질환에서 큰 합병증과 사망자 없이 로봇수술 300례를 달성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모두 지방병원에서 이뤄진 수술로 수도권 병원에서도 힘든 수술이 지방병원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부산백병원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장 신종범 교수는 “출생 수는 감소하고 있지만 미숙아 출생 빈도는 증가하는 추세”라며 “부산백병원을 비롯한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들에서 임신 25주 이하의 초극소미숙아의 생존율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낙환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첨단 의료에 대한 논의를 위해 제7회 글로벌포럼을 준비했다"며 "이번 포럼이 좋은 토론의 장이 되길 바라며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으며 세계 유수의 병원으로 도약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인사들 역시 지방병원 의료기술에 주목된 관심을 환영했다. 부산시 허남식 시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첨단의료를 시행하고 있는 백병원과 부산, 울산, 경남지역 의료계가 함께 발전하고, 지역민들에 그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수 부산광역시 의사회장 역시 “이런 자리가 지역민들에게 최첨단 의료기술에 대한 소개와 함께 지역 의료계의 발전을 선도하여 지역 환자의 수도권으로의 역외유출 방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