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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병원으로 꼽힌 삼성서울병원(원장 송재훈)과 서울아산병원(원장 박성욱)이 전력 사용 줄이기에 나섰다.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2012년도 에너지 사용량 통계에 따르면 대형병원 중 삼성서울병원의 에너지 소비량은 3만2072TOE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아산병원이 3만1329TOE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과 아산은 지난 2011년에도 각 3만1605TOE과 2만8895TOE으로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곳으로 꼽힌 바 있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대학을 비롯해 병원, 호텔, 백화점, 대기업 등 5개 분야 100개 건물 중에서도 전력소비량 3위를 차지했으며 전력소비량(9만3888MWh)과 면적당 에너지소비량(100.6Kgoe/㎡)에서도 26개 의료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아래 표]
이 같은 에너지 사용 성적표 공개에 병원들은 전력 사용 줄이기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실내 적정 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고, 절전을 위해 ‘쓰리GO'운동을 전개한다.
쓰리GO운동은 ‘'끄GO 빼GO 걷GO' 줄임말로 사무실 전등, 컴퓨터, 냉방기 전원 등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끄고, 전원기구의 코드를 빼는 것이다. 또한 엘리베이터 사용을 줄이기 위해 계단 걷기를 권장하고 있다.
또한 예비전력이 300만kW 미만으로 떨어지면 ‘주의’ 경보가 발령되고 담당 사무실의 부서에게 문자가 전송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병동은 의료와 진료가 행해지는 특수한 곳이기 때문에 행정동에서 전력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역시 절전 감시체계인‘에너지 패트롤’을 구성해 주기적으로 병원 곳곳을 순찰하며 낭비 요인을 제거하는 등 에너지 절감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이외에도 낮 시간에 창가 주변 조명은 소등하고, 자리를 비울 시 컴퓨터를 절전모드로 변경 하는 등의 캠페인을 벌인다.
앞서 2008년에는 태양광 등의 신재생에너지 도입과 에너지 고효율기기 도입, 노후 설비 교체, 에너지 순찰 강화 등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펼쳐온 바 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공기조화기 인버터 시스템 설치, 화장실 전등 절전기 설치, 노후설비 교체 등을 통해 연간 3000TOE 이상 에너지 절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혹시 모를 블랙아웃 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삼성서울병원은 블랙아웃 시 10~40초 동안 전력을 공급하는 UPS 비상발전기가 가동되며 이어 10시간 정도 유지되는 비상발전기가 가동, 전체 필요전력의 80%에 해당하는 1만2000Kw를 공급한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 역시 “블랙아웃에 대비해 비상발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