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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심장학회와 대한응급의학회 의사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대한심폐소생협회가 20일 보건복지부에 심폐소생술 활성화를 건의하고 나섰다.
복지부는 최근 급성심장정지(심장마비) 환자의 생존퇴원율이 1.1% 증가했다는 내용의 '2011~2012 급성심장정지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협회는 7개 건의사항을 발표했다. 먼저 대대적인 공익캠페인을 벌여 전 국민이 급성심정지에 대처하도록 심폐소생술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교통사고 사망자는 1만명에 못 미치지만, 급성심장사는 2만8000명에 달할 정도로 중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학교 교육과정에서 심폐소생술을 이수할 것을 제안한다"며 "미국에는 심장협회가 나서 모든 고등학교 학생이 재학 시 심폐소생술을 익히도록 권유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중이용시설 근무자는 자동제세동기(AED)를 포함해 심폐소생술을 익숙하게 시행하도록 준비하고, AED 운용지침을 마련해 일반인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협회는 어린이와 청소년의 급성심정지를 예방하기 위한 지침 마련도 주문했다. 2009년 14세 미만의 급성심정지 희생자는 694명에 달했다.
협회는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선의와 달리 나중에 희생자의 가족으로부터 받을 수도 있는 책임 등 문제 제기에 대한 법률적 면책이 보장돼 있음을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태호 협회 홍보이사(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동일한 목적으로 국민에게 심폐소생술을 교육·보급하고 있는 전문 민간기관을 지원해 효과를 증대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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