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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가 회원과 집행부 사이 소통 부재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면서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산부인과의사회 이기철 보험부회장의 경질 요구가 터져 나오면서 의사회내 불화가 불거졌다. 일부 회원들은 산부인과의사회 홈페이지 ‘열린 광장’ 등을 통해 박노준 회장에게 이기철 보험부회장의 경질을 요구하고 나섰다.
회원들이 경질을 요구하는 이유는 이기철 보험부회장이 대의원총회 의결 사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정부와의 협상과정에서 회원들 의견을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이다.
A산부인과 원장은 “정책결정에 있어 회원들 의견이 무시되고 있다”면서 “홈페이지 열린광장에는 집행부가 회원과 소통을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몇 해 전부터 불거진 비자금조성 문제 등의 해명이 없다며 불만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B산부인과 원장도 “최근 산부인과의사회가 회관 건립과 관련해 10억원의 비용을 들여 사무실을 매입했지만 이 과정을 회원들에게 보고하거나 의견을 묻지 않고 독단적으로 처리했다”면서 “회비로 매입한 회관인데 회원들은 왜 모르고 있어야 하냐”고 불만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박노준 회장은 “대의원총회 결의 사항을 집행부는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면서 “일부 회원들의 불만이 밖으로까지 터져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노준 회장은 ““산부인과의사회는 지난해 복지부와 발전협의체를 구성하고 질강처치료 1회 산정 등재와 분만차등수가제 50~200% 인상, 마취초빙료 180% 인상, 35세 산모 30% 가산과 NST 1회 추가 급여, 태아심음수축검사등재, 신생아중환자실 100% 가산 등 역대 최대 성과를 올렸지만 진료현장이 너무 각박하다 보니 이런저런 불만과 불평들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험부회장을 비롯해 집행부는 산부인과 진료환경 개선과 수가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100%, 200% 수치를 인상하기는 쉽지 않았지만 일부 회원들의 비난 목소리도 경청하고 회원들과 소통이 잘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