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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현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의료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만성질환관리제(이하 만관제)가 합리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복지부에서 보건의료 분야 정책과 실무를 총괄하는 자리이다.
최 실장은 23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의협이 새로운 만관제 모형을 개발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합리적으로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만관제에 관한 복지부 생각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말을 아꼈지만 "일차의료 활성화의 토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의료계 안팎에선 만관제를 둘러싼 갈등 요인이 산적해 있다. 노환규 의협 회장은 시도의사회장 등을 중심으로 만관제 반대 여론이 들끓자 새 모형 개발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지난 22일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와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의협 산하단체에 만관제 모형 개발에 관한 찬반 입장을 묻는 공문을 발송하면서 논란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복지부는 의협이 만관제 새 모형을 개발해 제안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를 기다린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병원 수출 등 의료산업 관심"
최 실장은 보건의료산업 활성화에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제약과 의료기기, 해외환자 유치, 병원수출 등을 보건의료 4대 중점사업으로 열거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최 실장은 "보건의료산업 중 국내 여건 등을 고려하면 백신이 유망할 것 같다"며 "병원수출 등 산업적인 부문은 장관께서도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복지부는 지난 4월 한국 의료시스템을 사우디아라비아왕국에 그대로 전수하는 내용의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제1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하는 등 의료산업 지원·육성 정책을 추진 중이다.
최 실장은 보직 수행에 관해 "보건의료정책 업무가 재미있다"면서도 "다만 의료단체들이 협회와 회원 간의 이견조율이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는거 같아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