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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행보가 심상찮다. 지난 2011년도만 해도 매출 4위였던 유한은 지난해 3위에 오른데 이어 올해 상반기 1위 자리를 차지해 2013년도 1위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울러 2011년도 3위를 차지했던 대웅제약은 작년 4위로 밀려난 가운데 올 상반기에는 최근 2년 동안 5위에 머물렀던 한미약품보다 한 단계 아래 순위로 내려가면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또한 상위제약사들의 지난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 동기보다 상승한 회사는 유한양행과 녹십자 두 곳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발표된 제약계 공시 자료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2분기 매출 2361억을 포함 상반기 총 4517억원의 실적을 기록, 1분기에 이어 매출 1위 기업 이미지를 굳건히 했다.[上 공시자료 재구성]
유한은 치료제 처방 규모가 큰 당뇨와 고혈압 시장에서 각각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트라젠타와 트윈스타 등을 도입, 판매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상대적으로 매출 타격의 주요 원인인 약가인하 영향을 덜 받은 녹십자의 경우 2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녹십자는 상반기 38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울러 올해 지주사로 전환된 동아제약이 순위에서 빠지고 대웅제약의 실적 하락 폭이 더 커지면서 근 2년 동안 5위에 머물렀던 한미약품은 자연스럽게 매출 3위에 올랐다.
한미는 고혈압복합제 아모잘탄과 항위궤양제 에소메졸 등 최상위 품목들의 선전으로 약가인하 타격을 메워왔다. 아울러 에소메졸의 미국 FDA 승인도 조만간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태다.
대웅제약은 타사에 비해 전문의약품 비중이 크기 때문에 약가인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아왔다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회사는 9월 올메텍 특허만료 타격을 메우기 위해 올메텍과 크레스토 복합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가운데 만성 손습진 치료제 알리톡연질캡슐 판매에 들어갈 계획 등으로 타개책을 꺼내든 상태다.
아울러 지난 1일 중국 제약기업 ‘바이펑’을 인수하면서 해외 매출 끌어올리기에도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