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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당국이 자체적으로 확보한 50만 명분의 인체자원을 3년 간 1000개 연구과제에 지원하고, 관련 규제를 손볼 계획이다.
5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의 '제2기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 추진계획'이 최근 열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확정됐다.
두 기관은 수집한 50만명분의 인체자원을 연구자에게 분양하기 위해 수요자 맞춤형 분양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원스톱(One-stop) 분양이 가능한 온라인 분양포털을 구축하고, 분양 업무를 지원하는 인체자원연구지원센터를 올해 내에 설립한다. 인체자원 분양 제도를 개선하고 산업계 분양이 가능하도록 관련 규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보건당국은 50만명분 인체자원에 대해 임상·역학정보를 연계해 데이터 베이스(DB)로 구축한다. 질환별로 환자·대조군에 대한 자원과 정보가 포함된 인체자원 패널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국인 표준 유전체 확보를 위해 5만명분의 전장 유전체를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암과 호흡기질환, 노인성질환 등 특화자원을 은행별로 특성화해 집중 수집하는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치매와 인공눈 등 특성화 연구에 필요한 자원을 직접 확보해 연구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특수은행을 2014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국내 인체자원은행 수준을 국제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도 마련했다. 우선 인체자원 수집·보관방식을 국제 규격에 맞게 표준화하고, 인증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ISBER과 BRIF 등 초기 단계 국제 바이오뱅크 네트워크에 적극 참여하고, 국내 주도 국제포럼을 추진한다. 인체자원에 대한 연구자와 기증자의 낮은 인지도와 관심을 높이고자 부스 설치 및 지하철 광고 등의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제2기 계획을 통해 인체자원은행이 미래 보건의료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하도록 인체자원을 필요로 하는 현장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