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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이 결국 회원들로부터 고발 당했다. 이와 별개로 노환규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은 서명운동을 거쳐 빠르면 내달 임시대의원회를 통해 제출된다.
의료계에 따르면 개원의 12명은 오늘(7일) 오전 9시 횡령 및 배임, 집단명예훼손과 모욕, 폭행상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노환규 회장을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혐의 내용 중 횡령 및 배임은 주류비, 차량유지비 등을 지적한 대의원총회 감사보고서가 바탕이 됐다. 지난 2011년 12월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경만호 전 회장에 계란을 투척한 사실을 두고 폭행상해 및 폭력행위와 총회 진행 방해 혐의를 적용했다.
‘로봇수술의 사망률 80%’ 발언에 대해서도 사실이라면 관련자를 처벌하고, 사실이 아니라면 11만 의사들을 잠재적 살인자로 각인시킨 집단명예훼손과 모욕죄에 해당되는 책임을 물었다.
고발에 참여한 한 개원의는 “노환규 회장은 지난 대의원회 총회 감사보고서에서 5가지의 횡령 혐의 및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노 회장은 당선되기 전 경만호 전 회장을 만성질환관리제 찬성, 횡령 및 배임으로 고발한 장본인”이라며 “당선 이후에는 경만호 전 회장과 같은 행위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독단적 회무 운영은 의료계 분열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와 별개로 일부에선 노환규 회장에 대한 불신임도 추진 중이다. 인천시의사회 소속 조행식 대의원은 최근 전체 대의원 242명에게 동의를 구하는 서신을 발송했다.
16개시도의사회 회장단과 대의원회 의장단 및 의료계 리더들의 경고를 거부, 사익을 위해 잘못된 행위에 대한 개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조 대의원은 “회원들은 노환규 회장이 의료계를 바르게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하면서 1년 여간 지켜봤지만 회원 권익보호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대다수가 반대하는 만성질환관리제를 추진, 사익을 챙기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대의원들이 지난주부터 동참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개별적인 접촉을 통해 이달 중 불신임안 제출 요건인 대의원 81명의 서명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발과 불신임안에 대해 노환규 회장은 “내부개혁이 먼저다. 내부개혁 없이 외부개혁은 불가능하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보인 바 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많은 분들이 내부개혁을 불가능하다고 말하지만 언젠가 누군가 해야할 일이라면 지금 할 것”이라며 “반드시 피소와 함께 불신임안이 발의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