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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가 5일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준공식과 맞물려 진행돼 예년보다 풍성한 규모로 서막을 알렸다.
그 동안 강원의료기기전시회는 원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연면적 3만1849㎡, 지상 10층 규모로 지난 6월 준공된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전체 행사가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장를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이강후 국회의원 등 다수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또한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내 의료기기상설전시장이 조성됨에 따라 국내 83개사(116부스)가 참여하는 전국 규모로 확대됐다. 특히 강원도 외 지역과 해외에서 35개사 참여했으며, 대구 · 경북지역 기업은 공동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일본 후쿠시마현, 돗토리현 의료기기기업 9개사가 일본클러스터관을 조성해 원주시 및 국내 의료기기기업의 국제교류 협력사업을 행사 기간 동안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도 김상표 경제부지사는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재도약 발판을 마련할 호재”라며 “지리적 여건상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지역 내 산업의 눈부신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부처 및 국회에서도 강원의료기기전시회를 축하함과 동시에 원주 의료기기 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을 기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관섭 실장은 “이제 원주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논할 때 더 이상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첨단 제품 개발과 우수인력 확보 등을 통해 지금보다 더욱 성장해 나가길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최영현 실장은 “의료기기는 이미 수차례 창조경제를 이끌 미래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지칭됐다”며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화할 예정이며, 강원도 및 원주의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장은 토종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에 빗대 축사를 발표했다.
그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지금은 비록 1등은 아니지만, 10년 후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세계시장을 호령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나갔으면 좋겠다”며 “의료기기 진흥 법안을 가까운 시일 내에 통과시켜 관련 예산 확충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