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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김영식)가 일차의료 위기를 전공의 수련 강화를 통해 정면돌파한다는 방침이다.
학회는 그동안 진행해 왔던 가정의학 전공의 수련강화 방안을 위한 로드맵을 완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학회는 우선적으로 대한병원협회에 전공의 정원 책정 시 기준이 되는 지도전문의 수를 현행 N×4에서 (N-1)×4로 조정해 줄 것을 요청한 결과, 지난 달 30일 병협 수련교육심판위원회에서 이를 확정짓고 2015년 정원 책정부터 적용키로 했다.
학회 관계자는 “이번 지도전문의 기준 조정은 향후 일차의료를 담당하게 될 가정의학 전공의들의 외래 및 입원 진료 수련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일차의료의 질적인 향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학회는 일차의료 활성화 움직임에 따라 전공의 수련기간을 4년으로 연장하기로 했다.
인턴제 폐지에 따른 NR(New Resident) 수련제도에 대비하고 일차의료 전담 인력 양성을 위해 기존 3년에서 4년으로 기간을 늘리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가정의학회는 2014년부터 전문의 2차시험에 표준화환자 진료시험(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 CPX)을 100% 도입키로 했다.
가정의학과의 경우 2009년 전문의 고시 2차시험에 CPX를 도입한 가운데 내년부터는 400명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2차시험 100%를 CPX로 치르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학회 관계자는 “전문의 자격증을 가질만한 진료 능력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면서 “그동안 문항개발 및 관련 교육을 강화해 왔다. 현재 2차시험으로 CPX를 전면 적용하는 학회는 가정의학회가 유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정의학회는 내시경, 초음파, 통증시술, 노인의학처럼 일차의료와 밀접한 분야를 전공의 연수교육에 녹여내는 등 이론과 술기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학회는 2008년 내시경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내시경 인증의 제도를 시행해오고 있으며, 대한초음파학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관련 교육을 실시 중이다.
가정의학회 측은 “이번 지도전문의 기준 조정으로 그동안 학회에서 진행해 온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한 가정의학 수련 강화 방안 로드맵이 완성됐다”면서 “이는 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백년지대계인 교육 마스터플랜이 세워졌다는 의미다. 앞으로도 일차의료 강화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