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의학과가 학회 평의원회 문턱을 넘지 못해 진료과목명 개정 추진이 무산됐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최근 평의원회를 개최하고 주요 안건을 논의한 결과, 명칭 개정 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가정의학회는 그동안 대국민 인식 전환 및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진료과목·학회 명칭 개명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돼 왔다.
최근에도 학술대회 및 홈페이지를 통해 명칭 변경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개정 찬반 질문과 더불어 적절한 명칭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홈페이지 설문조사에는 약 1000명의 의사들이 참여했으며 이들 가운데서는 개정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평의원회에서 발목이 잡혔다. 진료과목 명칭 개정을 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는 여론에 따른 것이다.
학회 관계자는 “회칙을 개정하려면 출석 평의원 2/3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면서 “이를 채우지 못해 부결됐다.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차차기 이사장 선거에서는 인제의대 양윤준 교수가 당선됐다. 이번 차차기 가정의학회 이사장 선거에는 두 명이 입후보, 치열한 양상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접전 끝에 양윤준 교수가 과반수 이상을 득표하며 차차기 이사장으로 낙점됐다.
양 교수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관리학 석사 및 고려대 의과대학원 가정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대한가정의학회 학술이사, 대한스포츠의학회 학회지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학회 관계자는 “평의원회에서 차차기 이사장 투표를 진행했다. 후보가 두 명이어서 팽팽한 분위기였다”면서 “결국 양윤준 교수가 과반수를 넘겨 차차기 학회를 이끌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