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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윤여표 이사장은 재단의 가장 큰 강점으로 ‘One-Stop Total Solution’ 지원 서비스를 꼽았다. 이를 통해 신약 · 의료기기 관련 아이디어가 빠른 시일 내 상품화가 될 수 있도록 지원에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세계 유일의 산·학·연·관 클러스터가 구축돼 있는 오송은 서울과 지리적으로도 가깝기 때문에 의료기기 업계가 연구개발에 몰두하기에 최적의 요건을 갖췄다.
특히 보건복지부,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부처와 충청북도로부터 약 1300억원을 지원받은 핵심연구지원시설 4개 센터가 완공됨으로써 내년부터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최근 데일리메디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방문한 센터 공사 현장에는 이미 건물이 우뚝 솟아있었고, 막바지 청소 및 정리 작업만이 한창이었다.
윤여표 이사장은 “1000억원 가량의 첨단장비도 순차적으로 도입되고 있다”며 “이번 달 내 준공식을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10월30일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 싱가포르, 중국, 대만 아시아 5개 국가가 참여하는 기념 심포지엄이 열린다”고 전했다.
재단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10년 12월 출범했다. 기업, 대학, 연구기관, 의료기관 등의 상호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의료연구개발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무엇보다 국내 의료산업의 발전을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상품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윤여표 이사장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든지 첨단제품 개발에 필요한 연구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종합적 연구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세운 상태”라며 “의료기기 관련 병원과 연구소 등의 입주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신약 · 의료기기 개발은 투자 불확실성 때문에 위험부담이 매우 큰 분야”라며 “아이디어가 상품화로 이어지는 중간단계를 ‘죽음의 계곡’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재단은 업계가 죽음의 계곡을 잘 뛰어넘을 수 있도록 든든한 조력자가 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재단은 영세한 국내 의료기기 업계의 실정을 고려해 상시지원 시스템 및 중소기업 간 1:1 맞춤형 기술 지원 등을 통해 ‘애로 사항 해결사’ 역할에 나선 상태다. 이와 더불어 국제 의료기기 관련 기관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이바지할 방침이다.
미국 렉산(REXHAN) 제약 등 국내외 우수연구기관과 그동안 총 119건(해외 14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종 국내외 심포지엄과 학술대회 등에 참여해 기업유치 및 오송단지를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윤여표 이사장[사진]은 “내년 핵심연구시설의 본격적인 가동과 더불어 그동안의 세계적인 기업 및 우수인재 유치 노력은 오송단지가 ‘첨단의료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거듭나는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원주 등 의료기기 관련 산업단지가 들어서 있는 타 지역과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각자 나름의 특징을 갖고, 상생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윤여표 이사장은 “오송이 생명공학(BT)을 바탕으로 두고 있다면, 대구는 정보기술(IT), 원주는 생산 거점 기지로써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지역별로 다른 특징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업체 유치 등으로 인한 경쟁과열 현상은 벌어지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역대 최장수 식약청장 재임 기간 기록(2008년 3월 8일~2010년 4월 1일)을 갖고 그는 섬김의 리더십을 표방했다. 인허가 및 처벌 권한이 있는 식약처는 ‘갑’의 자세가 아닌 ‘을’의 마음가짐으로 업계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이어졌다.
윤여표 이사장은 “업계가 높은 꿈과 비전을 바탕으로 첨단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에 도전하고,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정부 차원에서 육성해야 할 것”며 “재단 역시 단순한 의료기기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산업 수준 향상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