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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수술, 고령환자 사망률 좌지우지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하용찬 교수팀, 451명 분석결과 발표
[ 2013년 10월 07일 11시 33분 ]

고관절 골절 수술을 받지 않은 고령 환자가 수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사망할 확률이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병원은 정형외과 하용찬 교수팀은 7일 지난 3년 간 65세 이상 고관절 골절 환자 451명 중 수술을 받지 않고 보존적 치료만을 받은 28명의 환자와 수술적 치료를 받은 56명의 비교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 수술을 받은 환자는 14%만이 사망한 반면에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는 64%나 사망한 것으로 나타나 고관절 수술을 받지 않을시 사망률이 4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수술 자체가 힘든 환자의 1년 사망률이 80%로 사망률이 높았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수술을 받지 못한 환자의 1년 사망률 역시 56%로 나타났다.

 

또한 수술을 받지 못한 환자 중 생존해 있더라도 수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활동 수준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고관절 주위 골절 후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을 거부한 65세 이상 고령 환자의 나쁜 예후’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대한의학회 공식 학회지 9월호에 게재됐다.

 

지금까지 고관절 골절 후 보존적 치료에 대한 사망률에 관한 연구 보고는 많았지만, 수술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문제로 수술을 거부하고 비수술적 치료만을 받은 환자의 예후에 대해 알려진 바는 없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하용찬 교수는 “고관절 골절 수술을 받지 못한 환자가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환자의 기저 질환의 악화가 원인일수 있으나, 고관절 골절이후의 활동저하로 인한 폐렴, 감염 및 욕창 등으로 인한 기타 합병증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경제적 문제로 인해 수술을 받지 못하는 고령 환자의 높은 사망률과 골절 후 낮은 활동 수준을 고려해 볼 때, 고관절 골절을 입은 저소득층에 대한 국가적인 의료정책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강애란기자 aera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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