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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이 최소 침습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미국 초소형 내시경 전문 의료기기 회사 지분을 대거 인수함으로써 향후 루트로닉의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루트로닉은 “미국 ‘바이오비전’ 지분 51%를 200만 달러에 인수한다”며 “해당 업체의 2대 주주이자, 미국 최고 신경외과 전문의 다니엘 김(Daniel H. Kim) 교수와도 협력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루트로닉은 ‘초정밀 스마트 치료술’을 표방하며, 신경외과 및 비뇨기과 등에 대한 최소 침습 수술 시장 진출에 대한 의지를 수차례 내비쳤다. 미국 의료기기 회사 투자 및 전문가 영입 결정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최소 침습 수술은 고해상도 카메라 시스템 장착 내시경과 레이저 기술을 통해 기존 대형 수술보다 감염의 위험이 적어 부작용이 적고, 환자의 회복시간이 짧다.
세계적인 시장조사 업체 BCC 리서치의 ‘세계의 최소침습 의료기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1부터 5년간 7.9% 연평균복합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16년에는 21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루트로닉 황해령 대표는 “현재 신경외과 관련 국내 시장은 약 3000억원 규모”라며 “앞으로 관련 시장의 소모품 사업모델을 확보하고, ‘일회용 일체형 전달시스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루트로닉은 바이오비전 발행주식 11만8774주 중 총 51%인 6만575주를 200만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바이오비전 매각 당사자들과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해 루트로닉 자사주 5만9253주를 시간외매매로 취득했다.
이번에 합류한 다니엘 김 교수는 신경외과 분야의 최소 침습 레이저 수술법 개발과 보급에 힘쓸 예정이다. 루트로닉는 다니엘 김 교수에게 1만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 김 교수는 3년 연속 미국 신경외과 전문의가 뽑은 1위 의사로, 텍사스주립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까지 수백 편에 이르는 논문 발표는 물론, 17권의 미국 신경외과 교과서를 집필한 바 있다.
황해령 대표는 “우리 회사는 레이저 전문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고 전문가와 일회용 내시경 전문 기업과 함께 간편하고 쉬운 수술법으로 앞으로 수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