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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형 당뇨병 치료 시장에서 훈풍을 일으키고 있는 DPP-4 억제제들의 후향적 검토결과가 나와 관심을 끈다.
DPP-4 억제제의 가장 중요한 기전인 당화혈색소 감소에 대부분 유의한 효과를 보여 최근 대세 약물임을 입증했다
다만 이는 후향적 결과로 모집단위가 소수여서 앞으로 이러한 데이터가 보다 축적될 경우, 실제 약물 비교 데이터 지침으로 사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최근 열린 한국병원약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약제팀(김영옥 부장)의 ‘Sitagliptin, Vildagliptin, Saxagliptin, Linagliptin 및 Gemigliptin의 당화혈색소 강하효과 비교’ 연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최근 출시된 약제일수록 타 약제 사용 후 DPP-4 억제제를 추가할 경우 그 효과가 더 컸다.
현재 DPP-4 억제제 시장에는 자누비아(시타글립틴, MSD-대웅), 가브스(빌다글립틴, 노바티스) 그리고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 아스트라제네카), 트라젠타(리나글립틴, 베링거-릴리-유한양행), 제미글로정(제미글립틴, LG생명과학-사노피) 순으로 출시돼 있는 상태다. 후발 주자로 다케다제약의 네시나정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약제팀은 기존 약물 용법·용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DPP-4 억제제만 추가한 군과 혈당강하제 1종만을 DPP-4 억제제로 변경한 군으로 나눠 환자들의 전자의무기록을 후향적 검토했다.
대상 환자는 자누비아 104명(추가 68명, 변경 36명), 가브스 125명(추가 67명, 58명), 온글라이자 36명(추가 31명, 변경 5명), 트라젠타 36명(추가 28명, 변경 8명) 그리고 제미글로정 7명(추가 2명, 변경 5명)이었다.
상대적으로 DPP-4 억제제 추가 군이 변경 군보다 모집단위가 커 보다 신뢰성을 기반하고 있는 모습이다. 단독 치료 결과가 없는 이유는 DPP-4 억제제의 경우 국내에서 1차 치료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먼저 추가 군에서의 당화혈색소 변화를 살펴보면, 제미글로정이 기존 8.65에서 7.45로 떨어져 가장 큰 강하효과(-1.20%)를 보였다.
다음은 자누비아(-0.94%), 가브스(-0.91%), 트라젠타(-0.77%), 온글라이자(-0.63%)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트라젠타의 경우 타 약제들과 달리 신장 배설을 하지 않는다는 기전을 갖는다.
아울러 기존에 사용하던 혈당강하제를 DPP-4 억제제로 변경한 군에서의 당화혈색소 변화다. 추가 군과 마찬가지로 제미글로정이 -0.8%로 가장 큰 강하효과를 나타냈다.
그 뒤로 가브스(-0.32%), 온글라이자(-0.26%), 가브스(-0.32%) 순이었다. 다만 트라젠타의 경우 0.16% 올랐다.
이와 관련, 약제팀 관계자는 “기존 경구치료제에 DPP-4 억제제를 추가한 경우 당화혈색소가 0.6~0.9% 정도 유의하게 감소했다. 이는 단독요법의 경우 당화혈색소 감소폭이 0.5~0.8% 정도라는 대한당뇨병학회 지침과 유사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국내의 경우 DPP-4 억제제가 1차 약이 아니어서 후향적 검토를 한 것인데 약들이 새롭게 출시되다보니 환자 모집단위가 매우 적다. 이에 따른 약 효과에 대한 오차 역시 배제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