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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입증 항응고제 '엘리퀴스' 효능 주목
英 버밍엄대 그레고리 립 박사 "와파린 대체 가능성 충분"
[ 2013년 11월 28일 12시 17분 ]

부정맥 치료의 세계적 권위자가 최근 내한했다. 지난 7월 출시된 차세대 항응고제 ‘엘리퀴스’에 대해 국내 의료진의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이다.

 

영국 버밍엄대학교 심혈관센터 그레고리 립 박사는 국내 의료진에게 사인 공세를 받을 정도로 부정맥 분야의 스타급 의사다.

 

'엘리퀴스'는 BMS와 화이자가 공동 프로모션 하고 있는 제품으로, 그는 28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러한 차세대 항응고제에 대해 예찬론을 펼쳤다.

 

그는 엘리퀴스(성분 아픽사반)의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위험 감소’ 적응증과 관련 ‘와파린’, ‘아스피린’과의 비교 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했다.

 

엘리퀴스는 아픽사반을 주성분으로 하는 factor Xa 억제제다. Xa는 혈액 응고 단백질로, 아픽사반이 이 인자의 활성 부위에 직접 결합해 응고 과정에서 프로트롬빈이 트롬빈으로 전환되는 것을 막아 항응고 및 항혈전 효과를 낸다.

 

특히 약물 복용 과정에서 특별한 식사제한이 없고, 혈액응고 검사에 필요한 국제통용지표 INR(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 모니터링이 필요하지 않아 장기간 치료에 있어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특장점을 갖는다.

 

아울러 엘리퀴스는 차세대 항응고제들 중 와파린 치료 요법이 적절하지 않은 환자에서의 효과가 검증된 유일한 약물로, ‘와파린 치료가 적합한 환자’ 그리고 ‘부적합 환자’ 모두를 대상으로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을 진행해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먼저 전자의 경우 ARISTOTLE 임상에 해당되는데, 그 결과를 간략히 살펴보면 엘리퀴스는 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 위험이 와파린 대비 21% 감소해 그 유의성을 보였다.

 

주요 출혈 역시 와피린과 비교했을 때 31%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은 11% 가량 내려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 

 

이 임상은 40개국 1000여 개 의학 센터에서 1만8201명의 심방세동 증상 환자를 무작위 추출해 하루 두 번 엘리퀴스를 투약하거나 와파린을 복용케 한 연구다.

 

그레고리 박사는 “엘리퀴스는 1차 효능 지표인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위험 감소에서 와파린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며 “출혈 관련 이상 반응으로 인한 치료 중단도 엘리퀴스에서 1.7%, 와파린 2.5%를 보여 보다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와파린 치료가 부적합한 환자 대상의 임상인 AVERROES의 경우 엘리퀴스를 아스피린과 직접 비교했다.

 

엘리퀴스는 뇌줄중 및 전신 색전증 위험도를 아스피린 대비 55% 가량 감소시켰으며, 주요 출혈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특히 그레고리 박사는 “중간 분석에서 엘리퀴스의 명확한 효능 우월성이 확인돼 독립적 자료 모니터링 위원회에 의해 조기 종료된 바 있다”며 그 만족스런 효능을 전했다.

 

그레고리 박사는 “엘리퀴스는 신장 배설이 27%로 비교적 낮다. 심방세동 환자는 신기능이 감소하는 고령층이 많기 때문에 엘리퀴스의 용량 조절이 필요없어 간편하게 투여할 수 있다”며 편의성 의미를 부여했다.

이영성기자 ly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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