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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국가 중 브라질 다음으로 방대한 의료기기 시장을 갖고 있는 멕시코가 ‘수출 블루오션 국가’로 떠오를 전망이다. 특히 중앙정부 주도 하 공공의료서비스 강화가 이뤄지고 있어 향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3년 멕시코의 의료기기 시장은 약 40억 달러 규모였다. 전체 국민의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멕시코에서 소비되는 의료기기 중 90%는 외국 제품이다. 총 수입품의 70%는 미국으로부터 공급되고 있으며 독일, 일본, 이탈리아, 중국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아직 우리나라는 교역 규모는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멕시코 시장이 커지는 이유는 지난 2012년 12월 출범한 엔리케 폐냐 니에토 대통령의 국가 개발 계획 때문이다. 엔리케 대통령은 올해 4월 보건의료 정책을 발표했고, 3가지 중점 지침 사항을 공언했다.
그는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강화 ▲의료 서비스 질 향상 ▲질병 예방을 골자로 보건의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MRI 등 영상진단장비 분야의 성장률이 두드러지고 있다. 과거 OECD 국가 중 MRI 설치대수가 가장 적었으나, 최근 공공 및 민간병원의 구매율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2018년까지 지속돼 17.8%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정형외과 및 보철기기 분야에서는 인공관절이 같은 기간 20.6%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으며, 환자보조기기 분야에서는 휴대용 기기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아직 멕시코와 관련 무역수지로 큰 재미를 못 보고 있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미국이 수출과 수입에서 각각 92.1%, 65.1%을 기록하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진흥원은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던 2010년 2810만 달러 이후 2012년 1796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타 국가들에 비해 교역이 활발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멕시코는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해외 기업들의 진출 및 외국인직접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업체들이 멕시코의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 활용함과 동시에 현지 판매 법인 설립, 현지 파트너사 연계 등을 통한 시장진입 방안을 모색할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