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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도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대웅제약이 최강자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상위 3~4위권 자리싸움이 치열할 전망이다.
원외처방은 전문약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들의 자존심인 만큼 그 실적 ‘고저(高低)’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일괄 약가인하에 대한 본격적인 영향을 받기 시작한 올해의 처방액 ‘오르내림’은 업계로선 더욱 예민할 수 밖에 없었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의 원외처방액(UBIST)을 합산하면 대웅제약이 3665억원으로 전문약 시장 최고 처방액을 달성했다. 2위인 한미약품(3445억원)과 약 220억원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향후 12월 처방액을 합쳐도 순위 변동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웅의 경우 지난 1월만 해도 월 처방액이 347억원이었지만 11월 301억원으로 약 46억원이 내려갔다. 4월에 361억원으로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는 등 들쭉날쭉 실적을 보인 측면이 있다.
대웅은 ‘올메텍’ 특허만료에 대한 방어와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 진출 및 해외 수출, 만성손습진 치료제 ‘알리톡’의 시장 확대, ‘올스타(ARB+고지혈증약)’ 출시 등으로 실적을 만회해 나가며 전문약 시장 최강 자리를 굳건히 해나가겠다는 의지다.
한미약품은 올 하반기 2개의 대형 품목을 내놓는 등 시장 공략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미는 NSAID's 계열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쎄레브렉스’를 목표로 낙소졸을 출시한 가운데 지난 1일에는 ARB 제제와 고지혈증 약의 국내 최초 복합 약물인 ‘로벨리토’를 출시했다. 회사 영업사원 650~700명이 투입되는 등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11월까지 처방액 3위는 동아ST다. 하지만 하락세가 목격된다. 지난 1월 298억원을 보인 실적은 지난 달 248억원으로 약 50억원이 내려갔다.
그러면서 4위 종근당(2940)과 현재까지 49억원 정도 밖에 차이를 보이지 않아 12월 처방액에 따라 올해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다. 동아는 수퍼항생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등 R&D 투자에 매진하고 있는 상태다.
종근당의 경우 올 상·하반기 영업사원 대거 채용으로 마케팅력을 보강한 가운데 글리타존 계열 당뇨치료 신약 ‘듀비에정’ 출시, 그리고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등 미래 성장 발판 마련에 주력해왔다.
2618억원을 기록한 유한양행은 5위를 기록한 상태이지만 매출액으로 보면 올 한해 제약계 첫 1위 자리에 오를 공산이 크다.
특히 베링거인겔하임, 릴리와 공동프로모션하고 있는 DPP-4 억제제 ‘트라젠타’와 길리어드와 함께 마케팅 진행 중인 만성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 도입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내년 매출액 1조클럽 가입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