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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 노동조합 김진현 위원장이 단식농성에 돌입한지 오늘(19일)로 7일째다. 지난해 11월부터 불거진 노사갈등은 해결될 기미 없이 여전히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다.
노동조합은 사측의 교섭팀 교체를 요구하며 심평원 1층에 천막을 치고 단식에 돌입했으며 이날 오후 2시 총회를 개최하는 등 파업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에 손명세 심평원장은 데일리메디와의 만남에서 “우리 식구가 단식을 하는 것에 대해 매우 마음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충분한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명세 원장은 “노사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만 조직에는 절차가 있다”면서 “프로세스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손명세 원장은 매일 아침과 저녁에 노조원들의 천막농성장을 찾아 단식농성을 중단하고 대화로 해결하자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노조는 “신임원장은 극심한 갈등의 현장을 보고도 업무보고나 각종 일정에만 몰두하고 있다면 좋은 학자일수는 있으나 유능한 기관장이 될 수는 없다”고 비난했다.
노조는 “조직의 수장이라면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갈등이 발생하면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면서 “일에는 완급이 있고 기관장으로서 가장 먼저 챙겼어야 당연하다. 지나치게 안일한 상황인식은 문제해결의 걸림돌이 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노조는 “손명세 심평원장이 취임한 이후, 노조협상에 진전을 기대했지만 지난 7일과 10일·12일 등 취임 후 3번에 걸친 노사 간 교섭자리는 파행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심평원 사측 교섭팀은 “공식적인 협상테이블은 3번이었지만 매일 비공식 자리를 만들어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노조는 사측이 협상의지가 없다고 비난하고 있지만 사측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교섭팀은 교섭 날짜와 시간, 장소 등을 노조가 원하는대로 정하라는 교섭 요청 문서를 노조에 전달할 예정이다.
교섭팀은 “사측이 교섭에 의지가 없는 것이 절대 아니다”면서 “협상이라는 것이 서로 간의 이견의 간극을 좁혀가야 하는 것인데 노조는 한 발도물러설수 없다는 입장으로 사측이 모든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협상이 쉽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심평원 노조가 교섭에서 최대 쟁점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은 '본·지원 전보기간을 1년으로 유지'하는 것과, 전년도 합의사항인 '정년차별철폐의 이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