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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상장기업의 매출액은 증가하고 있지만 그 증가율은 서서히 둔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낮아진 반면,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는 증가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정보통계센터는 ‘2013년 3분기 국내 의료기기 상장기업(26개 기업) 경영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시기 의료기기 상장기업 26곳의 매출액은 1조1311억원으로 2010년 이후 연평균 4.3%, 제조업 매출액은 9872억원으로 연평균 7.5%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액 증가율은 단 0.9%에 그쳤다. 전년 동기(5.2%) 대비 4.3%p나 하락한 수치다.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도 6.8%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6%P 낮아졌다.
보고서는 “(국내) 경제가 내수부진이 지속되고 국내 법인기업의 성장성·수익성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의료기기 상장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낮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같은 시기 의료기기 상장기업들의 영업이익은 1178억원으로 전년동기(1199억원) 대비 1.8% 감소했다. 매출 영업이익률은 10.4%로 전년동기 대비 0.3%p 하락했다.
영업손실 기업은 9개,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수는 6개였다. 제조업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0.4% 증가, 매출액영업이익률은 12.2%로 높은 수준였다.
2013년 3분기 의료기기 상장기업의 당기순이익은 10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3.0% 증가했다. 매출액 순이익률은 9.2%로 전년동기 6.1% 대비 3.1%P 상승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하지만 삼성메디슨을 제외하면 당기순이익은 679억원으로 1.6% 증가하는데 그쳤다. 매출액 순이익률 역시 7.3%로 1.9%P나 낮아진다.
기업들의 매출 원가율은 59.6%로 전년 동기 대비 0.7%P 하락했다. 제조업만 놓고 보면 57.8%로 전년동기 대비 0.6%P 상승했다.
판매 관리비율은 30.0%로 전년동기 대비 1.1%P 상승했다. 인건비 비중이 커졌기 때문으로 삼성메디슨, 셀루메드 등은 인력충원을 확대했다.
총자산 증가율은 6.1%로 전년동기말(10.3%) 대비 4.2%P 하락했으며, 유형자산 증가율은 16.6%로 전년동기말(14.0%) 대비 소폭 상승했다.
기업경영 분석의 주요지표는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이다. ‘성장성’은 매출액 및 총자산 증가율, 유형자산 증가율 등의 세부지표를 통해 파악된다.
보고서는 “성장성 지표 세 가지 중 두 가지가 하락세를 보인 것인데, 실제로 의료기기 상장기업은 영업이익 감소와 판매관리비 증가 등 경영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분석 대상 의료기기 상장기업은 인피니트헬스케어, 신흥, 바텍, 오스템임플란트, 비페이전자, 휴비츠, 루트로닉, 인포피아, 뷰웍스, 바이오스페이스, 씨유메디칼시스템, 나노엔텍, 세운메디칼, 위노바, 인터로조, 코렌텍, 메타바이오메드, 한스바이오메드, 오스코텍, 셀루메드, 씨젠, 솔고바이오메디칼, 디오, 나이벡 등이다.
여기에 삼성메디슨, 에스디는 외감기업이지만 분기보고서를 공시하고 있어 포함됐다. 아이센스, 코렌텍은 코스닥 상장기업이지만 3분기 자료가 누락돼 분석에서 제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