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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로닉(대표 황해령)이 성공적인 안과 시장 진출을 위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황반 치료 스마트레이저 'AM10'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들 전망이다.
그 동안 루트로닉은 피부 · 성형 치료 분야에서만 전 세계 60개국에 수출 판매를 진행해왔다. 2013년 매출액 511억원 중 65%가 해외에서 창출될 정도다.
여세를 몰아 루트로닉은 최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새로운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황해령 대표가 직접 연자로 나서 안과 분야 신제품 출시 등 준비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황해령 대표는 "레이저 의료기기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에 오랜 시간 매진해 왔다"며 "그 결과, 황반 치료 분야의 높은 기술 진입 장벽에 도전할 수 있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특정 파장대(527nm, 1.7μs)를 활용해 황반 중심부 치료가 가능한 'AM10'[사진左]은 루트로닉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기기다.
황반 질환의 기존 치료법은 질병이 황반 중심부에서 발생할 경우 직접적 치료가 불가능했을 뿐만 아니라 진행 억제를 위한 주사 치료도 반복적으로 실시해야 했다.
하지만 AM10은 300마이크로미터(um) 두께 망막층 중 60분의 1에 해당하는 망막색소상피층 5마이크로미터만을 레이저로 조준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정밀함을 갖고 있다.
이에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럽CE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에 대한 제조 품목 허가를 획득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 '중심성장액맥락망막병증' 관련 식약처 허가를 추가로 따내기도 했다.
황해령 대표[사진右]는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경우, 미국 FDA에 리포트를 제출했으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루트로닉은 장비보급과 함께 항체치료제와의 병용요법을 통해 마케팅 임상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AM10은 최근 열린 '2013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되면서 이목을 끌었다. 루트로닉의 안과 시장 진출 관련 구체적인 청사진이 관심을 유도한 셈이다.
황해령 대표는 "AM10은 망막 질환을 유발하는 기전 중 한 부위의 직접적 치료가 가능해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본격적인 국내외 판매를 위해 다양한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기존 사업들과 더불어 신성장동력 분야인 안과 진출을 통해 회사의 끊임없는 성장세를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