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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말 출범한 보건복지부 주관 연구기관 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신상구)이 오는 4월 기존 사업이 종료되면서 재단법인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로 거듭난다.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산·학·연이 뜻을 모아 설립한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임상시험 허브로’를 모토로 국내와 관련 기관 연구자 간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사업단은 그간 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 운영, 국내 CRO 산업 육성, 해외 전시회를 통한 투자 유치 홍보, 심포지엄 진행 등 임상시험 관련 지원 업무를 수행했다.
그 결과, 임상시험 승인건수가 전 세계적으로 25위에 머물러있던 우리나라를 10위권까지 끌어 올렸고, 동남아, 중동 등이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달 사업 종료 예정인 사업단은 25일 서울대병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를 발표, 신설 조직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약 6년의 시간 동안 사업단을 이끌어온 신상구 단장(서울대병원 임상약리학과 교수)은 “이번 주를 끝으로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의 공식적인 업무를 마감하게 됐다”면서 “6년 동안 정부, 학계, 산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정말 열심히 일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세계 경제 침체 상황서도 한국 임상시험 분야 급성장"
신 단장[사진]은 “지난 2008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세계 경제가 나빠져 R&D 분야가 침체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 임상시험 분야는 놀랍게 성장했다. 최근에는 태국이 우리나라를 벤치마킹해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을 만들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초기에는 어떻게 셋업을 해야할지 굉장히 막막했다. 그러나 관련 전문가 100여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만들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 덕분에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임상시험 산업 분야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이젠 하나의 R&D 과정으로 자리잡았다. 비록 사업단은 종료됐으나 앞으로 한국임상시험산업본부가 기존 사업단 업무를 이어받아 역량을 강화시켜 나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임상시험사업본부장 공모를 앞두고 있고, 기존 직원들은 재단에 그대로 승계된다. 새 재단 출범 후에는 재단 사외이사를 맡으면서 업무에 도움을 줄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단장은 아울러 “사업단장으로 활동하며 협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많은 것을 배웠다. 앞으로는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을 육성하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계획은 구체적으로 정한바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