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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2회 보건의 날' 행사에서 만성질환 관리를 핵심 정책으로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복지부는 의료계와의 갈등 끝에 만성질환관리제를 추진 중이며, 대한의사협로부터 새로운 제도 모형을 제안받기로 한 상태여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문 장관은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수명은 71세로 기대수명과는 10년 이상 격차를 보이며, 이는 개인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사회에 커다란 부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 장관은 "현재 건강보험 지출의 35%를 차지하는 노인 의료비의 급격한 증가는 가정의 재정적인 부담은 물론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 가능성에 위협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 모두의 건강수명을 연장해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는 것이 국민 개인과 국가적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비전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경제포럼은 만성질환을 향후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 중대요인, 소위 블랙 스완의 하나로 지목하고 있다"며 "만성질환은 질병에 걸리기 이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장관은 이러한 상황을 개선한 해법으로 건강생활지원센터 확충, 금연 및 음주금지 구역 확대 등을 제시했다.
생애주기별 신체활동 프로그램 보급 등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무엇보다 국민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런 맥락에서 올해 보건의 날 주제를 비전염성질환 예방을 위한 신체활동 활성화로 정했다"고 소개했다.
문 장관은 "신체활동 부족은 술, 담배만큼이나 위험한 건강 위해요인"이라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만이 적량의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건강하게 살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일상생활 속에서 짬짬이 움직이는 것으로도 훌륭한 신체활동이며,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문 장관은 이번 발언은 향후 복지부 차원의 만성질환관리제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특히 노인 인구에게 많은 만성질환이 건강보험 재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했고, 국가적 위해요인으로 지목한 점은 이 같은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