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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바이오기업 3개사의 작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된 곳도 있었지만 대체로 적자를 유지하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는 줄기세포 관련 사업에 대한 신뢰도가 아직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되는 가운데, 실적을 내기 위해선 보다 장기적 관점이 필요하다는 관측이다.
최근 3개 회사가 공시 자료로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케이스템셀과 파미셀은 지난해 영업이익 100억대 손실을 기록했고 메디포스트만 전년 대비 흑자 전환됐다.[上 자료 데일리메디 분석]
각 회사들은 화장품과 패션 분야 등 서로 다른 사업들도 진행, 이에 따른 매출 규모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나 모두 ‘줄기세포’ 사업에 대한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메디포스트와 파미셀은 각각 ‘카티스템’과 ‘하티셀그램-AMI' 줄기세포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스템셀의 경우 아직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제품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국내 시술이 가능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지난해 가장 높은 매출액(402억원)을 보인 케이스템셀의 경우 2012년 매출액 413억원 대비 11억원 감소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작년 한 해 동안 전년(184억원 손실)보다 조금 만회시킨 13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알앤엘바이오에서 상호명을 바꾼 케이스템셀은 앞서 주식 상장폐지와 창업주 구속 등 악재가 겹치면서 매출 피해를 예상케 했다.
그럼에도 본사 이전과 패션 사업 등 불필요했던 사업부를 정리하면서 그 타격을 어느 정도 완화시켰다.
특히 최근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연구진과 줄기세포 관절 주사(조인트스템)로 연골을 재생시키는 임상 2상 시험에 성공하며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탄생에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그 동안의 부정적 회사 이미지 쇄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메디포스트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올랐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2012년 9억원 손실에서 지난해 5억5000만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이 회사는 현재 제대혈 사업이 전체 매출 중 약 79%를 차지할 만큼 아직까진 관련 사업에 더욱 몰두하는 모습이지만, 줄기세포치료제 상용화에도 회사 차원에서 매진하고 있어 향후 매출 확대가 점쳐진다.
지난 3월 27일에는 2012년 1월 연골재생 줄기세포 치료제로 허가받았던 카티스템 시술 환자 수가 1000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2012년 210명이었던 카티스템 시술건수가 작년 615명으로 급증했고 올해 3월 현재까지 184명을 기록 중인 상태다.
국내 최초 줄기세포치료제 허가를 받았던 파미셀은 매출액이 2012년(108억원) 대비 지난해 2배 이상 오른 247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114억원 손실로 여전히 흑자전환에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다.
하지만 최근 고대안암병원과 파미셀 연구팀이 인간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폐섬유화증 치료효과를 영국호흡기학회 공식 저널 ‘Experimental Lung Research'에 발표하는 등 꾸준한 새 연구결과를 보이고 있어 향후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를 예상케 한다.
작년 한 해 영업이익 흑자를 낸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기타 비용 등을 줄이면서 원가절감 효과도 나타났지만 제대혈 사업 비중이 크면서 해가 지날수록 그 규모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올해는 카티스템과 건강기능식품 등의 매출도 보다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