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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 중국 이싱검진센터 프로젝트, 몽골의과대학 연수 등으로 교육 콘텐츠 등을 잇달아 수출한데 이어 강남세브란스병원도 러시아에 한국형 의료시스템을 전수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국책사업인 ‘한-러 보건의료협력 임상연수사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대한민국 의료기술을 러시아 대륙에 전파했다.
28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바이칼 연수사업’으로 불린 이번 프로젝트는 흉부외과 홍순창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아 2013년 10월~올해 3월까지 러시아 내 자치국인 ‘부랴트 공화국’ 의사 6명(흉부외과 2명, 심장내과 2명, 신경외과 1명, 마취과 1명)이 자국 내에서 심장과 혈관질환 치료업무를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뒀다.
6명의 연수생은 전공별로 해당 임상 교수에게 배속돼 강의와 교육 등을 받았으며, 총 121회의 강의와 수술견학 및 돼지 심장을 이용한 판막교체 실습 등 총 306회에 달하는 임상교육을 이수했다.
연수가 끝나고 홍순창 교수와 의대 정준호 교수(신경외과)는 연수생들과 함께 부랴트공화국 수도인 울란우데로 이동해 1주일간 연수생들이 직접 환자 수술을 집도할 수 있도록 현지교육 시간도 가졌다.
홍순창 교수는 “부랴트공화국에 한국형 의료시스템을 전수·이식해 향후 세브란스는 물론 한국의료기관과 연관 산업체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연수생을 통한 ‘U-헬스케어’시스템과 의료 네트워크를 구축, 해외의료 환자 유치작업에 수월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양국 프로젝트 계기 첫 U-헬스케어 시행
원격 화상진료시스템인 ‘U-헬스케어 시스템’ 도입 3주년을 맞이한 강남세브란스는 ‘바이칼 연수사업’을 계기로 부랴트공화국과의 첫 원격화상 진료[사진]를 갖고 서비스 활동영역을 넓혔다.
지난 3월 부랴트 공화국과의 첫 진료가 이뤄졌고, 의대 함석진 교수(흉부외과)가 흉부 종양 증세를 보유한 41세 여성과 화상으로 만나 현지병원에서 촬영한 CT, MRI, x-ray, 심장초음파 영상 등 검사자료를 토대로 상담을 진행했다.
‘U-헬스케어 시스템’ 사업을 총괄하는 안철우 국제진료소장은 “바이칼 연수사업으로 ‘U-헬스케어 시스템’까지 가동하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2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한국관광공사 지소에 첫‘U-헬스케어 시스템’을 개통한 강남세브란스는 러시아 하바롭스크, 이르쿠츠크 및 미국 애틀랜타에 연이어 설치했으며, 2013년 8월에는 몽골과의 원격진료 시행과 이번 부랴트 공화국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환자들에게 앞선 화상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