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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바티스, GSK, 사노피 등 거대 다국적 제약사들이 다양한 형식으로 인수 합병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독일계 바이엘도 M&A 시장에 가세했다.
바이엘은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머크(MSD) OTC 사업부를 142억달러(한화 약 14조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스피린, 알레브 등 일반의약품을 보유한 바이엘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해당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다국적 제약사들의 이 같은 인수합병 행보는 최근 들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달 노바티스는 GSK 항암제 사업부를 16조6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고, GSK는 노바티스 백신 사업부를 7조4000억원에 사들였다.
사노피 또한 이 같은 인수합병 행렬에 동참했다. 사노피 본사는 세포치료제와 재생의학 사업부를 약 650억원에 매각했다.
美 아스트롬 바이오사이언시스社는 사노피 세포치료제·재생의학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지난 4월 공식 발표했고, 아스트롬은 이번 계약으로 사노피의 카티셀, 에피셀 등을 보유하게 됐다.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M&A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는 기업으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도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아스트라제네카를 인수하기 위해 약 100조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제시했지만 아스트라제네카가 두 차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화이자가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양사 M&A에 전세계 제약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다국적 제약사들이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블록버스터의 잇따른 특허만료와 변화하는 제약환경 때문으로 관측된다. 즉,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6일 MSD 일반의약품 사업부(Consumer care business)를 인수하기로 발표한 바이엘 마진 데커스(Marijn Dekkers) 대표는 “이번 인수로 일반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확장시켜 해당 사업부 역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