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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임상시험 결과 조작 의혹을 받았던 노바티스 고혈압 치료제 ‘디오반(성분 발사르탄)’에 대해 국내 학회가 그 우려감을 불식시켰다.
앞서 일본 검찰은 이 같은 고발 조치로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임상시험을 진행한 대학 측은 데이터 조작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중선 교수(심장내과)는 지난 9~10일까지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춘계국제학술대회 런천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 각지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디오반의 임상 우수성을 발표했다. 일본 상황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전해진 것이다.
김중선 교수는 고혈압 치료에 있어 디오반 성분 ‘발사르탄’과 ‘발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 선택의 중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암로디핀 성분의 오리지널 제품은 ‘노바스크’다.
김 교수는 다양한 임상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이번 일본 발 스캔들의 경우 문제됐던 부분은 발병환자 수 조작 등 자국 내 임상시험이었다. 하지만 그 밖에 많은 임상 시험이 발사르탄 등에 대한 좋은 결과를 보였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다는 분석이다.
먼저 발사르탄은 ARB 계열 약제 중 가장 많은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응증을 승인 받았고, 발사르탄과 암로디핀 성분 복합제인 엑스포지가 ARB+CCB 혈압 조절율 80%로 가장 높다는 것이다.
특히 발사르탄은 VALUE와 VALIANT, VAL-HEFT 등 임상연구에서 우수한 효과를 입증한 가운데 MARVAL, VAL-MARC 등을 통해 다양한 환자 군의 데이터를 갖고 있다.
아울러 발사르탄은 동일 계열 약제들 중 유일하게 ESC와 ACC/AHA STEMI 가이드라인에서 심부전 등이 있는 ACE-Ⅰ(Angiotensin Ⅰ Converting Enzyme) intolerant STEMI(급성심근경색) 환자에 추천됐다.
'ARB+CCB' 복합제 엑스포지에 대해서도 김중선 교수는 “엑스포지는 기존 단일제 처방으로 혈압조절이 되지 않는 고혈압 환자에 있어 평균 -21mmHg의 추가적인 강압 효과를 보였고, 복합제 혈압조절이 안 된 환자들에서도 -15mmHg 추가 수축기혈압(SBP) 강압효과를 보였다”고 추천했다.
김 교수는 이어 “엑스포지는 안전성 측면에서도 암로디핀 단독투여와 비교했을 때, 말초부종(peripheral edema) 발생 감소를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김중선 교수는 “모든 나이의 고혈압 환자에 있어 인지율과 치료율, 조절률 향상이 중요한데 고혈압 환자의 목표 혈압 도달을 위해서 10명 중 8명은 다각도의 치료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복합제 치료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